컨텐츠 바로가기

04.27 (토)

[현장S] 케이윌, 데뷔 '10주년'이 주는 의미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포티비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스포티비스타=이호영 기자] 가수 케이윌이 2년 반이라는 긴 공백을 깨고 컴백했다. 이와 맞물려 데뷔 10주년을 맞은 그에게 이번 활동이 주는 의미는 더욱 특별하다.

26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가수 케이윌이 네 번째 정규 음반 '파트.1 ‘논픽션’(PART.1 ‘NONFICTION’)'(이하 '논픽션')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었다.

이날 케이윌은 '10'이라는 숫자가 자신을 되돌아보게 만들어준다고 말했다. 그는 "가수를 준비했던 기간이 약 6년이다. 쉽지 않은 시간들이었다. 어느새 10년, 돌아보니 고된 시간들보다 꿈을 이룬 시간이 더 오래 됐다. 특별한 의미를 더한다. 주변에서 많은 분들이 10주년을 축하해줬다. 확실히 '10'이라는 숫자는 나 자신을 돌아보게 만들더라. 뿌듯하면서 동시에 리프레쉬되는 기분도 들고, 굳은 의지도 다지게 만든다"고 소감을 전했다.

케이윌은 10주년을 맞이한 신보인만큼 고민도 깊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2년 반 동안 라디오 DJ, 뮤지컬 등 해보지 못한 것들에 도전했다. 다른 이들에게 누를 끼치지 않아야 한다는 생각에 몰두하느라 컴백이 늦어졌다. 돌아보니 이렇게 공백기가 길어졌고, 고민도 함께 늘어났다. 거기에 데뷔 10주년이라는 의미가 더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뭘 어떻게 해야 할지 머리가 아파오더라. 개인적으로 오춘기가 찾아온 것 같다. 앞으로 나아갈 방향은 무엇인지, 내가 지향해야 하는 것에 대한 고민들에 휩싸였다"고 털어놨다.

케이윌은 주변에 귀를 기울이고, 자신을 돌아보며 이를 극복했다고 전했다. 그는 "주변의 조언을 들으려 노력한다. 이번에는 '로우톤이 많이 무거워졌다'는 평을 들었다. 이게 좋은 이야기인지, 아닌지 그리고 따라갈 것인지, 고민했고 유의했다"고 말했다.

신중에 신중을 기한만큼 자신감도 넘쳤다. 그는 "남들의 가이드 녹음을 하던 시절부터 나에게 맞춰지지 않은 곡을 내곡처럼 만드는 훈련은 충분히 해왔다. 별로인 노래도 내가 부르면 좋아질 것이라는 확신 있다. 이번 곡도 처음에는 어색했지만 수차례 녹음하고 스타일 변화를 주면서 다듬었다"고 설명했다.

또 "성적에 대한 걱정보다는 궁금증이 생긴다"며 "지금은 보컬리스트의 시대가 아니다. 하지만 좋은 음악은 언제나 사랑받는다. 요즘 음원 차트만 봐도 그렇다. 재밌는 현상이고, 내 노래도 그 중 하나가 되길 바라며 내심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번 케이윌의 신보 '논픽션'에는 1번 트랙 '안녕 가을', 타이틀곡 '실화'를 비롯해 '미필적 고의', '서성거려', '폴 인 러브(Fall In Love)', '흩어져간다', '히어 아이 엠(Here I Am)' 등이 수록됐다.

타이틀곡 '실화'는 '눈물이 뚝뚝', '그립고 그립고 그립다', '꽃이 핀다'에 이은 케이윌표 이별 발라드다. 연인과 헤어진 현실을 믿지 못하다 결국은 후회하고 아파하는 감정을 노래했다. 독특한 창법과 멜로디가 어우러져 짙은 애잔함을 표현한다. 26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에 '논픽션'의 수록곡 8곡을 공개한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