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11 (화)

[Oh!쎈 초점]너목들→피노키오→당잠사..이종석, SBS서 다시 쓸 인생캐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OSEN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OSEN=박진영 기자] 흥행 보증 수표의 귀환이다. 이종석이 박혜련 작가와 3번째로 손을 잡고 SBS로 돌아왔다. 이미 '너의 목소리가 들려'와 '피노키오'로 자신만의 인생 캐릭터를 완성한 바 있는 이종석이 이번 '당신이 잠든 사이에'로 다시 한번 비상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27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SBS 수목드라마 '당신이 잠든 사이에'는 누군가에 닥칠 불행한 사건 사고를 꿈으로 미리 볼 수 있는 여자와 그 꿈이 현실이 되는 것을 막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검사의 이야기를 다루는 작품으로, 이종석은 초임검사 정재찬 역을 맡았다. 꿈으로 미래를 보는 남홍주 역은 수지가 연기한다.

두 사람은 앞집남녀로 만나 인연을 맺은 후 서로를 의지하고 보듬으면서 사랑을 나누게 된다. 이종석은 '너의 목소리가 들려', '피노키오'에 이어 박혜련 작가와 세 번째 호흡을 맞추게 됐다. 박혜련 작가에 대한 큰 믿음으로 출연을 결정하게 되었다는 이종석과 변함없이 이종석의 손을 잡은 박혜련 작가의 선택은 통할 수 있을까.

2013년 종영된 KBS 2TV '학교 2013'의 고남순으로 일약 스타덤에 오른 이종석이 차기작으로 선택한 작품이 바로 '너의 목소리가 들려'다. 이 드라마는 탄탄한 대본이라는 입소문이 나기는 했지만, 타 방송사에서 편성이 되지 못하고 SBS까지 오게 됐다. 일명 '땜빵극'으로 급하게 편성이 됐고, 배우 캐스팅 또한 쉽지 않았다.

그 때 대본을 읽고 이보영 이종석 윤상현 등이 출연을 확정지으면서 차질없이 제작에 들어가게 됐다. 배우들은 탄탄한 대본의 힘에 매료되었고, 박혜련 작가를 비롯한 스태프들은 어려운 순간 결정을 내려준 배우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다. 서로를 향한 신뢰를 바탕으로 '너의 목소리가 들려'는 2013년 최고의 화제작으로 평가를 받았고, 이종석과 이보영은 나이를 뛰어넘는 멜로 케미를 형성하며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과연 남자 주인공으로서 괜찮을까 싶었던 이종석은 하나의 극을 온전히 이끌어나갈 수 있는 힘을 가진 배우로 성장했다. 그리고 이종석은 2014년 말부터 2015년 초까지 방영된 '피노키오'를 통해 박혜련 작가와 재회했다. 이 드라마에서 이종석은 명석한 두뇌와 뛰어난 암기력, 택시운전을 하며 얻은 상식과 경험을 통해 기자가 된 기하명의 아픔과 고뇌 등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믿고 보는 배우'로 거듭났다.

상대역이었던 박신혜와의 연기 호흡도 일품. 투철한 기자 정신으로 비리에 맞설 줄 아는 강단과 카리스마는 물론 박신혜와 만들어낸 멜로 케미 등 이종석이기에 가능했던 기하명 그리고 '피노키오'였다. 그리고 2년이 흘러 '당신이 잠든 사이에' 초임검사 정재찬으로 돌아왔다.

검사이기 때문에 발음에 더욱 신경을 많이 썼다는 이종석은 그간 보지 못했던 허당스러움, 코믹 연기로 특별한 재미를 선사하겠다는 계획이다. 물론 수지와의 로맨스 케미와 극을 아우르는 카리스마도 장착해 기대를 한 몸에 얻고 있다. /parkjy@osen.co.kr

[사진] 각 드라마 스틸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