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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캐러거의 일침, "리버풀 지금 수비력으론 우승 어림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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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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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유지선 기자= 리버풀의 '레전드' 제이미 캐러거가 리버풀에 따끔한 일침을 가했다. 지금의 수비력으론 우승을 절대 넘볼 수 없다는 지적이다.

리버풀은 현재 3승 2무 1패로 리그 5위에 랭크돼 있다. 사디오 마네와 로베르토 피르미누, 필리페 쿠티뉴가 건재하며, 여기에 올 시즌 새로 합류한 모하메드 살라까지 가세하면서 막강한 공격력을 갖췄다. 실제로 리버풀은 올 시즌 치른 10경기에서 22골을 터뜨리며, 경기당 2.2골을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불안한 수비에 발목 잡힌 적이 많았다. 상대가 역습 기회를 잡을 경우 수비진이 우왕좌왕해 실점을 허용하고, 세트피스 상황에서도 적절한 대비를 하지 못하고 있다. 리그 6경기에 11실점으로, 리버풀보다 많은 실점을 기록한 팀은 최하위권 4팀과 에버턴이 유일하다.

캐러거는 25일 영국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나에게 엔터테인먼트는 즐기는 것을 의미한다. 펍에서 리버풀과 레스터 시티의 경기를 보는 것은 즐거웠다. 2-0의 스코어가 3-1의 스코어로 됐다. 그러나 어느 누구도 안심할 수 없었다. 모두가 끝까지 긴장하고 있었다"며 리버풀의 경기는 두 골 차 리드도 방심할 수 없다고 아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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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한 수비는 하루 이틀의 문제가 아니었다. 리버풀은 지난 5시즌을 통틀어 경기당 1.27실점을 기록했다. 우승을 차지한 팀들과 비교했을 때, 터무니없는 기록이다. 우승팀 중 가장 많은 실점은 기록한 건 1999-00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기록한 경기당 1.18골이다.

이에 대해 캐러거는 "경기당 1.27실점은 한 시즌에 거의 50실점을 기록한다는 것이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40대 실점을 기록하고 우승한 건 세 팀뿐이었다"면서 "만약 리버풀이 지금과 같은 모습을 이어간다면, 위르겐 클롭 감독이 27년 동안 가져오지 못했던 우승 트로피를 리버풀에 안겨줄 기회는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사진= 영국 스카이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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