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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MLB]가슴 쓸어내린 류현진, 쿠어스필드 최종오디션 기회 얻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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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류현진, 포스트시즌 앞두고 선발 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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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부위 바라보는 류현진 "타박상 이라네"


지난 SF전 타구 맞아 조기강판…부상 염려 털고 캐치볼 시작

PS 선발 여부 결정 앞두고 주말 콜로라도전 마지막 등판 가능성

【서울=뉴시스】 오종택 기자 = 큰 부상을 피한 류현진(30·LA 다저스)에게 포스트시즌 선발 진입을 위한 마지막 오디션의 기회가 한 번 더 주어질까.

MLB닷컴 다저스 담당 켄 거닉 기자는 26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류현진이 캐치볼을 했다. 팔뚝 부기가 가라앉아 이번 주말 콜로라도전 등판이 가능해 보인다"고 전했다.

지난 24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경기에 선발 등판한 류현진은 3회 조 패닉의 강습타구에 왼팔뚝을 맞고 조기 강판됐다.

당시 활약여부에 따라 포스트시즌 선발진입 여부가 결정되는 상황에서 뜻하지 않은 부상으로 기량을 보여주지도 못한 채 마운드를 내려와야 했다.

공을 던지는 왼팔에 강한 타구를 맞아 큰 부상이 우려됐지만 불행 중 다행으로 뼈에는 이상이 없는 타박상 진단을 받았다.

당시 팔뚝이 많이 부었던 류현진은 불과 이틀 만에 캐치볼을 하기 시작하면서 빠르게 회복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30일부터 10월2일까지 콜로라도 로키스와 쿠어스필드 원정 3연전을 치르는 팀의 정규시즌 마지막 일정에 류현진이 선발 등판할 가능성이 있다.

류현진이 몸 상태를 회복하고 정상적으로 선발 등판 준비를 한다면 30일 등판이 유력하다.

지난 등판에서 아쉬움을 남겼던 류현진에게 포스트시즌 선발 낙점을 위한 최종 오디션의 기회가 다시 주어지는 셈이다.

현재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포스트시즌 선발진을 확정하지 않았지만 부동의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를 비롯해 다르빗슈 유와 알렉스 우드 등 3명은 유력하다.

마에다 겐타는 불펜행이 기정사실화됐고, 남은 한 자리를 놓고 류현진과 리치 힐이 경쟁을 벌이고 있다.

류현진은 올해 5승8패 평균자책점 3.47을 기록 중이다. 후반기 10경기에서 승운이 따르지 않아 2승2패에 머물고 있지만 평균자책점 2.24로 팀내 선발진 중 가장 돋보인다.

큰 경기 강한 모습을 보여온터라 로버츠 감독은 끝까지 류현진을 두고 고민할 것으로 보인다.

쿠어스필드에서는 통산 3경기에 등판해 1승2패 평균자책점 5.52로 썩 좋지 않았다.

과연 류현진이 투수들의 무덤을 빠져나와 포스트시즌에서 선발로 활약할 수 있게 될지 관심이 쏠린다.

ohj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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