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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8 (일)

'속절없는 3연패' STL, WC 멀어진다…오승환 휴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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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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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최익래 기자] 마운드가 무너진 세인트루이스가 속절없이 3연패를 당했다.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경쟁에서 한 걸음 더 멀어진 모양새다.

세인트루이스는 2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전을 2-10으로 완패했다. 1회부터 대거 4점을 내주는 등 3회까지 8실점. 초반부터 분위기를 잃었다.

세인트루이스 선발투수 루크 위버는 3이닝 7피안타(2피홈런) 8실점으로 일찌감치 마운드를 내려갔다. 뒤이어 나온 불펜진이 잘 버티는 듯했지만 타선의 빈타로 추격의지가 꺾였다. 컵스 선발 존 레스터는 6이닝 1실점 역투로 시즌 12승(8패)째를 따냈다.

세인트루이스는 이날 패배로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경쟁에서 한층 더 불리해졌다. 이날 전까지 와일드카드 막차 경쟁에서 콜로라도(84승72패)가 앞서있었다. 세인트루이스는 콜로라도에 2.5경기 뒤져있었다. 이날 패배로 격차는 3경기까지 벌어졌다.

한편, 오승환은 휴식을 취했다. 오승환은 앞선 두 경기 연속 마운드에 올랐으나 2이닝 3실점으로 고전하며 평균자책점이 4점대까지 치솟았다. 올 시즌 62경기서 59⅓이닝을 소화하며 1승6패20세이브, 평균자책점 4.10을 기록 중이다.

경기 분위기는 초반부터 갈렸다. 컵스는 1회부터 세인트루이스 마운드를 폭격했다. 안타 두 개와 볼넷으로 2사 만루, 애디슨 러셀이 싹쓸이 3타점 2루타를 때려내며 기세를 올렸다. 이어 제이슨 헤이워드도 1타점 2루타로 힘을 보탰다.

2회 솔로포로 한 점씩 주고받은 양 팀의 분위기는 3회 다시 갈렸다. 컵스는 3회 안타와 볼넷으로 2사 1·2루 기회를 만들었다. 이어 하비에르 바에스가 좌중월 3점포(시즌 23호)로 쐐기를 박았다. 볼카운트 1B-1S에서 위버의 커브볼을 받아쳐 담장을 넘겼다.

이후 침묵이 이어졌다. 세인트루이스는 7회 한 점을 따라가며 뒤늦게 추격하는 듯했지만 8회 다시 2실점하며 무너졌다. /i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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