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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2 (일)

서해순 오빠가 남긴 글 보니…“인공호흡 얼마나 했는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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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f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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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funE l 강경윤 기자] 故 김광석 사망과 관련된 의혹 제기에 서해순 씨의 오빠 서 모 씨가 온라인상에 올린 글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과거 이 남성은 스스로 “광석이의 매형”이라고 밝히는 글을 올리면서 “국가유공자 집안으로 아버지는 몇 년 전 돌아가셔 국립묘지에 안치되어 있고, 나는 홍콩에서 15년 넘게 근무한 사람”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그는 서 씨와 김광석이 만난 과정에 대해서 “서울의 모 호텔에서 동생이 예약 매니저로 일할 때 광석이가 공연 예약하러 왔다가 둘의 교제가 시작된 걸로 안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그는 김광석의 죽음과 관련해 강력 전과가 있는 자신이 현장에 있었다는 사실이 또 다른 논란이 되는 것에 대해서 “문제는 내가 서교동 집에 있을 때 광석이가 맞고 들어왔다. 그 후 얼마 되지 않아서 부인과 광석이가 집에서 자는 날 새벽에 여동생이 다급한 목소리로 ‘오빠 큰일 났다’고 하는 바람에 문을 열고 나가니 이미 119차량이 주차장에 와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서 씨는 “조카에게 무슨 일 일어난 줄 알고 팬티 바람으로 4층 본집으로 뛰어 올라가 보니 불난 게 아니고 광석이가 옥상 올라가는 계단에 목매어 쓰러져 있어 119대원이 ‘늦었습니다’ 했지만 정신없이 인공호흡을 입으로 얼마나 했는지 기억이 안 날 정도로 시도했다.”고 주장했다.

서 씨는 “광석이가 무슨 이유로 떠나갔는지 아무도 모른다는 것이다. 이로 인해 여동생은 죄인 아닌 죄인으로 유전자 문제로 불구인 조카와 지금껏 고생하고 있다. 사재를 떨어가며 딸래미가 되지도 않는 교육을 시키려 세계를 떠돌고 있다. 내 동생이지만 안됐다는 생각이 든다.”고 동생을 위로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광석이를 사랑한다면 그 유가족의 마음이 편해야 하지 않겠는가. 이상호 기자도 연대 물을 먹은 것 같은데 광석이 부인과 조카 서현이를 위해 많은 노력 부탁한다. 불쌍하지도 않은가 이상호기자”라며 영화 ‘김광석’을 통해 21년째 타살 의혹을 취재해온 이기자를 언급하기도 했다.

한편 지난 25일 방송된 JTBC ‘뉴스룸’에서 손석희 앵커는 “(김광석 죽음에 대해) 서해순 씨 오빠에 대해 의문 제기하는 사람들도 있다.”고 의문을 제기했다. 이에 서해순 씨는 “오빠도 조사받고, (당시) 아래층에 있었다. 내려가서 오빠 부르니까 119 왔을 때 잠옷 바람으로 같이 올라왔다.”고 답했다.

그러자 손 앵커가 “김광석 씨 타계하기 직전에 술을 나눈 자리에는 두 분만 계셨다. 그 거실에는 담배가 두 가지가 있었다. 종류가 달라 한 사람이 핀 것 같진 않다던데”라고 묻자 서해순 씨는 “새벽에 누가 왔는지 모르지만 전 잠을 자고 있어서 몰랐다. 새벽 3시에 올 사람이 있겠나 싶다.”고 말했다.

ky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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