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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0 (금)

‘란제리’ 이종현, 상처 받은 채서진 안았다 “울지 마라”(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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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강보라 기자] 보나와 채서진이 함께 싸웠다.

25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란제리 소녀시대’(연출 홍석구/극본 윤경아) 5회에는 손진(여회현 분) 앞에서도 기죽지 않는 배동문(서영주 분)의 당찬 사랑이 그려졌다.

헤럴드경제

배동문은 이정희(보나 분)에게 갑자기 관심이 기우는 손진을 의식했다. 더 이상 여지를 주지 말라는 배동문의 경고에 손진은 “동문아, 사랑은 그렇게 하는 게 아니다. 네만 좋아한다고 사랑이 아니다. 상대를 봐가면서 상대가 나를 바라지 않으면 물러설 줄도 아는 거 그게 사랑이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배동문은 “안된다고 포기하는 건 사랑이 아니죠. 그라고 제가 정희한테 진짜로 아무것도 아닐지 아무거가 될지 선배님이 어찌 장담 하십니까”라고 반박했다.

손진은 보다 적극적으로 이정희에게 다가섰다. 2학년 기출문제를 모아 이정희에게 건네는 손진을 배동문은 그냥 지켜보고 있을 수 없었다. 이정희에게 모르는 게 있으면 언제든 물어보라고 선심을 베푸는 손진의 말에 배동문은 “선배님 저도 모르는 게 있는데 질문해도 될까요”라고 넉살좋게 끼어들었다. 부쩍 손진과 가까워진 이정희는 박혜주(채서진 분)의 사연을 알고 그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손진의 아버지가 경찰서장이니 박혜주의 아버지에 대해 좀 알아봐달라는 것. 아버지로부터 박혜주와 가까이 하지 말라는 경고를 들었음에도 우선 손진은 그러겠노라 대답했다.

무거운 마음으로 집에 들어가던 손진은 박혜주의 아버지가 무혐의로 풀려났다는 소식에 분개하는 부친의 통화내용을 듣게 됐다. 곧바로 박혜주의 집으로 향했을 때, 손진은 주영춘(이종현 분)의 등에 업혀 돌아오는 혜주 아버지의 모습을 보게 됐다. 이정희는 박혜주의 집 앞에 망연자실하게 있는 손진의 모습을 보고야 현실을 직시하게 됐다. 이정희는 ‘그랬다, 손진오빠는 여전히 혜주를 좋아하고 있었던 거다. 내가 여전히 진이 오빠를 좋아하는 것처럼’이라고 생각했다.

아무것도 해줄 수 없음에도 동네에서 소문이 좋지 않은 박혜주가 주영춘과 염문에 휩싸이자 손진은 가만있을 수 없었다. 손진은 주영춘을 찾아가 주변 시선을 의식하라고 경고했고, 이 모습을 목격한 박혜주는 주영춘을 ‘좋은 사람’이라고 말하며 옹호했다. 이정희는 박혜주를 따라 잡아보겠다고 시작한 공부로 결국 반 7등이라는 성적을 거뒀다. 하지만 이정희의 아버지(권해효 분)은 오빠인 이봉수(조병규 분)의 기를 죽였다며 동등하게 대해달라는 말을 무시했다.

결국 박혜주는 학교에서조차 내몰리는 신세가 됐다. 박혜주의 말이라면 껌뻑 죽던 오만상(인교진 분)은 그녀를 탄압하기 시작했다. 오만상는 불합리한 체벌을 거부하는 박혜주에게 운동장 100바퀴를 돌라고 지시했다. 이정희는 오만상의 막말에 비오는 운동장으로 내몰린 박혜주와 함께 달리겠다고 말했다. 힘겨운 하루를 끝내고 하교하는 이정희 앞에는 우산을 쓴 배동문이 나타났다. 한편 혼자 두고온 박혜주를 찾으러 되돌아갔던 이정희는 주영춘과 함께 있는 그녀를 목격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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