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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6 (목)

'뉴스룸' 故 김광석 아내 서해순, 딸 서연 양 죽음 의혹 해명(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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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방송화면캡쳐


[헤럴드POP=안태현 기자]'뉴스룸' 서해순 씨가 고 김광석과 딸 서연 양의 사망에 대한 의문에 입을 열었다.

25일 오후 방송된 JTBC '뉴스룸'에서는 故 김광석의 아내 서해순 씨가 출연해 최근 제기된 김광석의 사망과 딸 서연 양의 사망 의혹에 대해 손석희 앵커와의 인터뷰를 진행했다.

인터뷰 앞에 손석희 앵커는 "어떤 편견이나 선입견 없이 인터뷰 하도록 하겠습니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서해순 씨에게 손석희 앵커는 "검찰이 재수사에 들어간다고 한다. 서연 양 사망 건에 대해서 소환날짜는 안받았다. 소환한다고 하니깐 곧 연락이 갈거다. 서해순 씨도 응한다고 말씀하셨다"고 말해 서해순 씨는 그에 동의했다.

서해순 씨는 딸 서연 양의 죽음에 대한 의혹에는 "올해로 딱 10년 됐는데 그때 (서연이가) 학교에 다니고 있었다. 중2때였다. 나이는 17살인데 장애 2급이라 학교는 그렇게 다니고 있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몸이 안좋은 애로 키웠었다. 일단 쓰러져서 응급차 부르고 해서 병원에 갔는데 사망이래서 놀라고 황당하고 상황이 그래서 엄마를 부르고 했어야했는데 아버지가 4월 달에 돌아가셔서 형제들간의 (돈 문제로) 소송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또한 서해순 씨는 "엄마한테도 전화해서 말하는 것 겁이 나서 조용히 보내는 걸로 해서 조용히 보냈다"고 얘기했다.

또 왜 그 이후에도 알리지 않았냐는 질문에 서해순 씨는 "서우 잘못됐다고 특별히 관심 가져준 적도 없었다. 서우가 외국에 공부하러 나가고 하니깐 그냥 그렇게 말했었다"고 이야기하기도. 서해순 씨는 이어 "(시부모님께) 서우 재산권 문제도 있었기 때문에 서우가 그렇게 됐다고 연락 드리려 했다. 근데 저한테 연락도 안하셨고 로얄티 부분도 12년 동안 가져가셨고 상당한 부분이다"라고 해명했다.

이어 손석희 앵커는 "JTBC 취재진이 확인한 결과 서해순 씨께서 서연이가 사망한 한달 뒤부터 5, 6년 동안 하와이에 거주하여 주류 가게를 운영하셨다"고 말했다. 이에 서해순 씨는 "제 뒷조사를 하고 다니시나"고 얘기했고 "개인정보 나돌아다니는게 조금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지적했다.

이에 손석희 앵커는 "호놀룰루에 장기간 같이 지내신 분이 전해온 내용이다"라고 설명했다.

화제를 바꿔 손석희 앵커는 "서연 양의 사망 당시 저작권 문제로 재판이 진행 중이었다고 들었다"고 물었고 이에 서해순 씨는 "저는 지쳐서 서우를 한 번 데리고 찾아갔었다"며 "변호사님 말씀이 이미 그거는 판결이 났다고 한다. 상관이 없다고 대응하시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서해순 씨는 "과태료 내고 한 것 보니 늦게 한것 같다. 하와이 갔다가 집에 날아와서 그거를 보험금 받고 절차가 있는데"라고 말했다. 이에 손석희 앵커는 "보험금 문제가 아니고 잘 이해가 안간다. 보통 사람의 경우 과태료 낼 때까지 그러지 않는다"고 말했고 서해순 씨는 "빨리 가서 했어야 했는데 경황도 없고 하고 싶지도 않았다"고 말했다.

고 김광석의 사망에 대해서는 자살한다고 얘기한 부분은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답한 서해순 씨는 당시 상황에서 2개의 담배 의혹에 대해 "갑자기 담배 두개 얘기하시니깐 (사람이 오지 않았겠느냐고) 얘기했는 그렇다면 소리가 났겠죠. 세시에 올사람이 있었겠는가 싶다"고 답하기도.

한편 서해순 씨에 대한 이러한 의혹이 불거진 것은 최근 개봉한 다큐멘터리 영화 '김광석'의 이상호 기자가 고 김광석과 딸 서연 양의 사망에 대한 의혹을 제기하면서부터다.

이상호 기자는 영화를 통해 자살이라 알려진 고 김광석의 사망 정황과 이후 딸 서연 양의 죽음이 뒤늦게 알려진 점 등이 의문을 키웠다며 의혹을 제기했고, 지난 21일에는 고 김광석 유가족 측과 함께 이에 대한 재수사를 촉구하며 서해순 씨에 대한 고발장을 접수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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