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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서울 푸른돌 & 대구 덕영, 내셔널바둑리그 정규리그 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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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스포츠서울 유인근 선임기자]6개월, 총 17라운드 153경기, 총 765국 내셔널바둑리그 대장정 끝에 마지막에 활짝 웃은 팀은 서울 푸른돌과 대구 덕영이었다.

9월 23일과 24일 대구광역시 덕영치과병원 특별대국장에서 막을 내린 2017 자몽신드롬배 내셔널바둑리그 정규리그 최종 라운드에서 드림리그는 ‘전기 챔프’ 서울 푸른돌이 12승 5패로 우승을 차지했으며, 매직리그에서는 ‘전통의 명가’ 대구 덕영이 13승 4패의 압도적인 전적으로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마지막 3라운드를 맞이할 때까지 어느 팀도 포스트시즌 진출을 장담할 수 없었던 살얼음판 같은 승부에서 웃은 것은 서울 푸른돌과 대구 덕영이었다. 중반까지 드림리그에서 6승 5패로 중위권에 머물러 있던 서울 푸른돌은 마지막 6라운드를 전승으로 쓸어 담으며, 시즌 내내 선두자리를 지키던 강원바둑단을 끌어내리고 정상에 올랐다. 반면 중반 이후 매직리그 선두로 나선 대구 덕영은 홈그라운드에서 열린 마지막 2경기를 연속으로 잡아내며 2위 전라남도의 끈질긴 추격을 따돌렸다.

드림리그에서는 강원바둑단이 2위에 올랐으며 마지막 최종 경기에서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지은 경기 tumor screen 팀이 3위, 마지막 라운드까지 부산 이붕장학회와 치열한 각축 끝에 개인 승수 2승 차이로 웃은 서울 원봉 루헨스 팀이 4위에 올라 마지막 포스트시즌 티켓을 손에 쥐었다.

드림리그 만큼이나 치열했던 매직리그에서는 전통의 강호 전남이 2위에 올랐으며 최종 라운드에서 3연승을 거둔 서울 아비콘 팀이 3위, 화성시가 4위에 올라 역시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했다.

한편 정규리그 MVP는 서울 푸른돌의 김희수가 차지했다. 올해 내셔널바둑리그에 처음 모습을 보인 김희수는 14승 3패 발군의 성적으로 주니어 다승왕과 함께 2개 부문에서 영광을 안았다. 시상 후 김희수는 “팀의 우승과 함께 MVP를 차지하게 돼 더 뜻 깊다. 우리 선수단이 모두 힘을 합쳐 이룬 결과라 생각한다. 챔피언결정전에서도 승리해 대회 2연패에 힘을 보태고 싶다”고 수상 소감을 말했다. 이밖에 시니어/여자부문에서는 전라남도의 조민수 선수가 15승 2패의 성적으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다승왕에 올랐다.

2017 내셔널바둑리그 포스트시즌은 10월 18일 서울 아비콘 팀과 원봉 루헨스 팀의 첫 대결을 시작으로 매주 수요일 K-바둑 스튜디오에서 벌어질 예정이며, 8강 스탭래더 방식으로 최종 우승팀을 결정짓게 된다. 대망의 챔피언결정전은 12월 팬 초청 이벤트와 함께 별도의 장소에서 벌어지며 종료 직후 내셔널바둑리그 폐막 및 시상식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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