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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4 (화)

[SS스푼] "너무 매워" 한화 고춧가루…KIA에 공동 1위 날벼락 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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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스포츠서울 이게은 인턴기자] 한화이글스의 고춧가루가 점점 더 매워지고 있다. 선두 수성에 아슬아슬했던 KIA타이거즈가 두산에게 결국 공동 1위 자리를 내주게 했다.



24일 KIA는 팻딘을 선발투수로 내세워 두산에게 추격당하는 선두 자리 수성에 나섰다. 김기태 감독의 기대에 부응한 팻딘은 8이닝 7피안타 1볼넷 1실점으로 105구를 뿌리며 역투를 펼쳤지만 타선의 침묵으로 한화에 5-0으로 패했다. 6회 만루 위기에 놓였던 위기에도 1점만 내주며 실점을 최소화했지만 타선이 시종일관 무기력했다.



타자들은 득점권에서 여러 차례 기회를 놓쳤고 4번 타자 최형우의 부진이 뼈아팠다. 최근 5경기 타율이 0.125로 방망이가 식어있다. 불펜도 무너졌다.



득점권 상황에서 병살로 찬스를 무산시키는 모습에 아쉬움이 역력한 김기태 감독의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만약 KIA가 두산에게 1위 자리를 내준다면 전반기 13경기 차이가 뒤집히는, 한국 프로야구 사상 첫 사례가 되는 낯 뜨거운 진기록을 세우게 된다. 시즌 중반 1위를 확신했던 KIA로서는 예기치 못한 비상사태가 발생한 셈이다.



KIA는 23일 kt와 경기에서 시즌 100만 관중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광주의 인구가 147만 명이라는 사실을 감안했을 때 그야말로 경이로운 기록이다. 광주 시민들을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로 집결시킨 KIA의 선전이 하위팀 한화의 활약에 제동이 걸렸다. 이로써 KIA는 남은 6경기를 전승해야만 자력으로 우승이 가능해졌다.



한편 한화는 최근 10경기 7승 3패를 기록하며 맵고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가을야구를 향한 상위권 팀들의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한화 주의보'가 발령됐다.









eun5468@sportsseoul.com





사진ㅣ스푼피드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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