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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3 (목)

[어저께TV] 꽝손 이광수, 이쯤되면 '런닝맨'을 지배하는 예능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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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정소영 기자] 이쯤되면 '런닝맨'을 지배하는 '꽝손' 이광수다.

지난 24일 방송된 SBS '런닝맨'의 쌓이고 프로젝트 파이널에서는 제작진이 추천하는 지옥행을 피하기 위해 룰렛 게임에 나선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번 게임에는 멤버들의 눈을 피해 히든미션에 나선 '설계자'가 있었는데, 앞서 유재석에게 '유르스윌리스'와 '유임스본드'라는 별명을 안긴 물총 특집과 같이 그 정체를 밝히는 것이 방송의 큰 재미가 되는 특집이었던 것.

하지만 이날 방송은 예외였다. 바로 그 '설계자'인 이광수가 허무하게 정체를 들키는 바람에 모든 계획이 무산된 것. 제작진이 '설계자'가 히든 미션을 수행할 수 있도록 세트장을 암전시키고 이 틈을 타 이광수가 룰렛을 돌려 미션비를 획득하는 방식인데, 첫 시도 만에 유재석과 함께 유력한 '설계자'로 지목된 것.

결국 두번째 시도에서는 아예 룰렛에 손을 대고 있는 모습을 들킨 이광수는 자신이 '설계자'임을 반쯤 인정한 채 게임에 임했다. 급기야 이광수와 함께 이 모든 작전을 짠 꽝PD마저 멤버들과의 가위바위보에서 지는 바람에 녹화 진행 자체가 불투명해졌다.

물론 이광수에게는 룰렛을 돌리지 않고도 멤버들의 이름표를 5초간 누르고 그 멤버가 룰렛을 돌릴 경우 미션비를 얻는 플랜B가 있었지만, 서툰 이광수의 행동으로 이마저도 모두 들통났고 이광수는 "죄송하다. 다음 주에 녹화하겠다"라며 자진해 지원했다.

이광수의 불행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이날 미션의 1등을 차지한 송지효가 룰렛을 돌려 제작진이 추천한 지옥의 여행지 호주의 '케이지 오브 데스'행에 당첨된 것. 이에 앞서서는 전소민과 함께 인도네시아 불나방 투어를 떠난 이광수는 "한달 스케줄이 벌칙으로 꽉 찼다"라며 툴툴거리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이처럼 '런닝맨' 시작부터 지금까지 7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변함없이 '꽝손'의 자리를 지켜오며 큰 웃음을 선사하고 있는 이광수. 그의 벌칙 릴레이가 어디까지 이어질지 궁금증이 향한다. / jsy901104@osen.co.kr

[사진] '런닝맨'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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