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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스브스夜]'미우새' 손지창 "가장 예민할 때 가족사 알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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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f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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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funEㅣ이정아 기자] '미운 우리 새끼'의 스페셜 MC로 나온 손지창이 자신의 가족사를 털어놨다.

24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스페셜 MC로 나선 배우 손지창이 가족 이야기를 하는 모습이 담겼다.

어머니들은 손지창을 보고 "지창 씨 오니까 활기가 돋는다. 시간이 금방 가는 거 같다. 즐거워서 그런 가 보다"라며 그를 반겼다. 손지창은 "방송이라고 생각하면서 말을 좀 가려야 하는데 어머님들 계시니까 나도 모르게 자꾸 다 말하게 된다"며 활짝 미소 지었다.

손지창은 이상민에게 공감하는 부분이 있다고 밝혔다. 지난주 이상민 어머니는 사유리 아버지에 잘하는 아들을 보고 낯설어했다. 그런 이상민의 어머니에게 손지창은 "내가 엄마랑만 컸다. 그런데 나도 우리 엄마한테 잘 못 한다"고 말하며 이상민에게 공감했다.

그러면서 손지창은 사춘기 시절 가정사 때문에 힘들었던 사연을 털어놨다. 손지창은 "내가 사춘기 때 가장 예민할 때 가족에 대한 일, 나에 대한 일을 알게 됐다. 정말 힘들었다. 쇠문을 주먹으로 쳤는데 하필 주먹이 옆으로 빗겨 나가 뼈가 나갔다. 지금도 양쪽 주먹 크기가 다르다"고 말했다.

이어 "아이들만큼은 나랑 달랐으면 했다. 내 아이들은 하고 싶은 거 다 하고 살았으면 해서 미국에 갔다. 한국에 있으면 어쩔 수 없이 학원을 다니고 그래야 하지 않냐. 얼마 전 미국에 와서 어떤 게 제일 좋냐고 물었더니 엄마, 아빠 아들이라는 걸 사람들이 모르는 게 제일 좋다고 하더라. 그런 대답이 나올 줄은 몰랐다. 그냥 우리의 자식이라는 것, 연예인의 자식이라는 것 자체가 힘든 거였다"라며 아이들에게 미안했던 마음을 드러냈다.

손지창은 딸에 대한 욕심도 드러내 눈길을 모았다. 아들만 둘인 손지창은 "아내도 그렇고 나도 딸이라는 보장만 있으면 낳겠다. 그런데 친척분 중에 점 보는 것을 좋아하는 분이 점을 보러 갔는데 내 팔자에 아들만 여섯이라고 하더라"라고 밝혔다.

이어 "아내도 셋째가 또 아들이면 힘들 거 같다고 하더라. 둘째는 나를 닮았고 첫째는 엄마를 닮았다. 고집이 세다"라고 말하며 웃었다.

아내 자랑도 잊지 않았다. 손지창은 "아내가 음식을 잘한다. 손이 빠르다. 뚝딱뚝딱 하고 금방 만든다. 집 주면에 미국, 중국 슈퍼 등이 있는데 전 세계 음식 재료를 긁어와서 요리를 잘한다"라고 전했다.

손지창은 로보트 피규어를 모으는 게 취미라고 했다. 거기에도 사연이 숨어 있었다. "옛날에 우리 집에는 부모님 결혼사진이 없으니까 친구가 집에 오는 게 싫었다. 내 가정사가 알려지니까. 주말에 자가용 타고 나들이 가고 그런 모습들이 부러웠다. 그때 장난감이 유일한 내 친구였다. 하나하나 모았다. 유일한 취미다. 모아 놓은 것을 보고 있으면 옛날 생각도 나고 그런다"라고 고백했다.

손지창의 솔직한 가족사 공개와 살아가며 느끼는 소소한 이야기는 보는 이들의 공감을 자아냈다.

happ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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