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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천안 3줄요약] #펠리페 맹활약 #결정적 오심…한국전력, 2년 연속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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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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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천안, 정형근 기자] 세 줄로 요약한 2017 천안 넵스컵 프로배구대회 남자부 결승전. 한국전력 vs 우리카드

1. 승패를 가른 결정적 오심
2. 펠리페 vs 파다르, 명품 외국인 선수 맞대결
3. 한국전력, 2년 연속 우승

◆승패를 가른 결정적 오심

두 팀이 세트 스코어 1-1로 맞선 가운데 진행된 3세트. 23-23 상황에서 한국전력 펠리페가 강력한 서브를 날렸다. 심판의 깃발은 코트를 가리켰고 우리카드 선수들은 펄쩍 뛰며 거세게 항의했다. 김상우 감독은 항의 과정에서 옐로카드까지 받았다.

그러나 느린 화면으로 보니 펠리페의 서브는 라인을 벗어났다. 심리적으로 흥분한 우리카드는 3세트를 그대로 내줬다. 우리카드는 4세트 시작을 앞두고 또다시 항의했다. 그러자 심판은 레드카드를 꺼냈고 벌칙으로 한국전력에 1점을 준 채 경기를 시작했다.

우리카드는 차분하게 경기를 펼칠 수 없었다. 심판의 판정에 계속 예민하게 반응했다. 한국전력은 침착하게 점수를 쌓았고 4세트까지 따냈다. 결정적인 순간에 나온 오심에 두 팀의 희비는 엇갈렸다.

◆펠리페 vs 파다르, 명품 외국인 선수 맞대결

한국전력은 외국인 선수 펠리페의 서브 에이스가 1세트부터 불을 뿜었다. 펠리페는 팀이 13-14로 뒤진 상황에서 2연속 서브 에이스로 경기를 뒤집었다. 한국전력은 전광인의 오픈 공격과 펠리페의 서브 에이스로 순식간에 17-14를 만들었다. 1세트에만 모두 5개의 서브 에이스를 성공한 한국전력은 1세트를 손쉽게 가져갔다. 펠리페는 29득점으로 맹활약하며 팀의 우승을 이끌었다.

파다르를 앞세운 우리카드는 2세트 반격에 나섰다. 2세트 파다르는 7득점 공격 성공률 70%를 기록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한국전력은 마지막까지 끈질기게 따라붙었다. 그러나 고비마다 나온 파다르의 득점으로 2세트를 따냈다. 파다르는 마지막까지 고군분투했지만 팀의 역전승을 이끌지는 못했다.

◆한국전력, 2년 연속 우승

심판의 오심이 경기에 영향을 미쳤지만 한국전력은 막강했다. 펠리페와 전광인, 서재덕 삼각편대는 우리카드의 머릿속을 복잡하게 만들었다. 짜임새 있는 전력을 갖춘 한국전력은 2년 연속 컵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2년 만에 우승을 노린 우리카드는 결정적인 오심에 울고 말았다.

#경기정보

2017 천안 넵스컵 프로배구대회 남자부 결승전. 2017년 9월 23일. 천안유관순체육관.

한국전력 3-1 (25-19 22-25 25-23 25-17) 우리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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