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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추신수, 2년 만에 20홈런 달성…다저스는 매직넘버 '1'(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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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 2G 연속 결장

오승환, 신시내티전 휴식

뉴스1

텍사스 레인저스 외야수 추신수(35). © AFP=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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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권혁준 기자,맹선호 기자 = '추추 트레인' 추신수(35·텍사스 레인저스)가 2년 만에 한 시즌 20홈런을 달성했다. 김현수(29·필라델피아 필리스)와 오승환(35·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은 모두 결장했다.

추신수는 2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세이프코필드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원정 경기에 2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 4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1삼진 2득점을 기록했다.

특히 추신수는 팀이 3-0으로 앞서던 7회초 솔로아치를 그려냈다. 지난 16일 LA 에인절스전 이후 6경기 만에 나온 홈런이다. 이로써 추신수는 2015년(22홈런) 이후 2년 만에 한 시즌 20홈런을 달성했다.

20홈런을 기록한 것은 커리어 통산 5번째(2009, 2010, 2013, 2015)다.

추신수의 한 시즌 최다 홈런은 22홈런(2010, 2015)이다.

추신수는 1회초 첫 타석부터 안타를 뽑아냈다. 추신수는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중전 안타로 출루에 성공했다. 앨비스 앤드루스와 아드리안 벨트레의 연속 안타로 이어진 만루.

조이 갈로는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카를로스 고메스가 2타점 2루타를 폭발시켰다. 추신수도 이때 홈을 밟았다.

추신수는 2회초 2사 1루에 타석에 들어섰지만 3구 삼진으로 돌아섰다. 5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도 1루 땅볼에 그쳤다.

침묵하던 추신수의 방망이는 7회초 4번째 타석에서 다시 불을 뿜었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추신수는 시애틀 불펜 에밀리오 파간을 상대했다.

추신수는 1볼에서 2구째 가운데 몰린 직구를 받아쳤다. 타구는 그대로 가운데 담장을 넘어갔다.

이 홈런으로 3-0으로 앞서던 텍사스는 4점 차까지 달아났다.

이후 텍사스는 7회말에 넬슨 크루스, 9회말에 로빈슨 카노에게 솔로홈런을 맞으면서 4-2로 쫓겼다. 하지만 남은 2점은 지켜내면서 승리를 챙겼다.

파죽의 4연승을 질주한 텍사스는 76승76패를 마크하면서 이날 패한 LA 에인절스(76승76패)와 함께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공동 2위가 됐다. 같은 지구 4위의 시애틀은 6연패로 부진하면서 74승79패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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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켄리 잰슨. © AFP=News1


LA 다저스는 김현수가 소속된 필라델피아 필리스를 상대로 신승을 거두고 지구 우승 매직넘버를 '1'로 줄였다.

다저스는 필라델피아를 5-4로 제압, 4연패의 사슬을 끊고 97승56패를 마크했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82승65패)와의 격차는 9게임차가 됐다. 다저스는 남은 경기에서 1승을 추가하거나 애리조나가 1패를 추가하면 5년 연속 서부지구 우승을 차지하게 된다.

김현수는 2경기 연속 벤치를 지켰다. 이날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된 그는 마지막 순간까지 출전하지 못했다.

다저스는 3-4로 밀리던 7회초 안드레 이디어의 솔로포로 동점을 만들었다. 크리스 테일러의 3루타 이후에는 코디 벨린저가 내야땅볼을 쳤다. 테일러가 홈을 밟으면서 5-4로 역전했다.

마무리 켄리 잰슨은 8회부터 등판, 1⅓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승리를 지켜내면서 시즌 39세이브(5승무패)째를 올렸다.

한편 포스트시즌 불펜진으로 분류된 마에다 겐타는 이날 선발로 나와 3이닝(2실점)만을 소화한 뒤 교체됐다.

오승환도 세인트루이스와 신시내티 레즈와의 경기에서 휴식을 취했다. 오승환은 전날(21일) 11경기 만에 출전해 1이닝을 퍼펙트로 막았지만 이날은 벤치를 지켰다.

8-5로 승리한 세인트루이스는 80승72패를 기록,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3위를 유지했다. 반면 지구 최하위 신시내티는 66승87패가 됐다.
mae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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