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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6 (일)

'절친' 스피스와 토머스, 투어 챔피언십 첫날 공동 6위로 '호각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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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친'조던 스피스와 저스틴 토머스(이상 미국)가 페덱스컵 챔피언을 향해 첫날부터 한치 양보없는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두 선수는 21일 (한국시간) 미국 조지아 주 애틀랜타의 이스트 레이크GC(파70·7385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875만 달러)에서 첫날 1라운드에서 나란히 3언더파 67타를 쳐 공동 6위에 자리했다. 6언더파로 단독 선두에 오른 카일 스탠리(미국)와는 3타 차이다.

페덱스컵 랭킹 1, 2위로 동반 플레이를 펼친 두 선수는 초반부터 엎치락뒤치락 승부를 이어갔다. 스피스는 2번 홀(파3)에서 보기를 범해 불안한 출발을 했으나 6∼8번 홀에서 3연속 버디에 성공하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이에 뒤질세라 토머스도 7번, 8번홀 연속 버디로 균형을 맞췄다. 하지만 9번홀(파3) 보기로 1타 뒤진 상황이 됐다. 이어진 후반에서 스피스가 파 행진을 이어가는 동안 토머스는 10번, 12번홀 버디, 11번홀 보기로 1타를 줄여 균형을 맞췄다. 그리고 15번홀(파3)에서 버디를 잡아 1타차 리드를 지켰다.

하지만 스피스가 17번홀(파4)에서 4m 가량의 버디를 성공시키고 토머스는 티샷이 벙커에 빠져 보기를 기록하면서 단숨에 스피스가 1타 앞선 상황으로 전세가 역전됐다. 그러나 스피스의 리드도 오래 가지 못했다. 토머스가 18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 또 다시 균형을 이뤘디 때문이다. 같은 조에서 플레이를 펼친 페덱스컵 랭킹 3위 더스틴 존슨(미국)은 이들에 1타 뒤진 2언더파 공동 11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브룩스 켑카(미국)와 폴 케이시(잉글랜드) 등 4명이 4언더파 공동 2위 그룹을 형성한 가운데 존 람(스페인)이 스피스, 토머스와 같은 공동 6위에 자리했다. 지난주 플레이오프 3차전인 BMW 챔피언십에서 우승해 페덱스컵 랭킹을 4위까지 끌어올린 마크 레시먼(호주)은 이날 1타를 잃어 공동 21위로 더딘 출발을 했다. 아시아 출신 선수로는 유일한 참가자인 마쓰야마 히데키(일본)는 5오버파 29위로 부진했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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