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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1 (수)

첼시 떠나는 코스타, "누구에게도 화난 것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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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인터풋볼] 유지선 기자= 첼시를 떠나 그토록 바라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이적하게 된 디에고 코스타(28)가 누구에게도 화난 것이 없다며 쿨한 모습을 보였다.

아틀레티코는 21일(현지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첼시와 코스타의 이적에 합의했다. 계약기간은 오는 2021년까지"라면서 코스타의 영입 소식을 공식 발표했다. 이로써 파란만장했던 코스타의 첼시 생활은 마침표를 찍게 됐다.

지난 2014년 첼시로 이적한 코스타는 세 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며 공격에 큰 힘이 됐다. 그러나 마무리가 개운치 않았다. 이적설과 태업 논란이 자주 불거졌고, 이번 여름에는 안토니오 콘테 감독과의 관계가 틀어지며 돌이킬 수 없는 상황이 된 것이다.

코스타는 콘테 감독이 문자 메시지로 방출 통보를 했다고 주장했고, 최근에는 "콘테 감독이 보낸 문자는 순간적인 어리석음에서 나온 행동이다. 문자를 받을 당시 무례하다고 생각했다. 이것은 콘테 감독이 어떤 사람인지 보여주는 것"이라며 분통을 터뜨린 바 있다.

그러나 막상 아틀레티코 이적이 성사되자 한결 평온해진 모습이다. 홀가분한 상파울루에서 마드리드행 비행기에 오른 코스타는 22일 영국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콘테 감독의 행동에 화가 났는지 묻는 질문에 "그런 것은 없다. 나는 누구에게도 화나지 않았다. 괴로움을 느낀 적이 없다. 모든 것이 좋다"며 쿨한 반응을 보였다.

마지막으로 코스타는 첼시 팬들에게 한마디를 해달라는 부탁에 "내가 첼시 팬들을 사랑한다는 건 모두가 알고 있을 것"이라고 답하며 팬들에게도 악감정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강력하게 원하던 아틀레티코로 향한 코스타는 마드리드에 도착하는 대로 메디컬테스트와 개인 합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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