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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2 (수)

문체부 조사위 대변인 "화이트리스트, 연예계에만 있는 것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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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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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김대령 인턴기자] 문화체육부 블랙리스트 진상조사위원회 이원재 대변인이 블랙리스트와 화이트리스트 조사 진행 상황을 공개했다.


이 대변인은 22일 오전 방송된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전화 통화에서 "블랙리스트와 화이트리스트는 연예계에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그는 "최근 밝혀진 82명 블랙리스트 명단은 최근에 국정원TF에서 발표한 이명박 정부 당시 국정원에서 제작한 명단 중 하나일 뿐이다. 문화예술계 전반까지 본다면 지금 확정된 범죄 사실로만 보더라도 거의 400여 건이 된다"며 빙산의 일각일 뿐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화이트리스트도 마찬가지다. 엔터테인먼트 산업이라든지 큰 이권과 관련돼 있다"며 "연예인들뿐 아니라 문화예술 전반에 블랙리스트와 마찬가지로 광범위하게 있다고 봐야 한다. 사람의 숫자만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 구조와 규모 그리고 그 사건 자체에 대한 파악이 필요하다고 본다"라고 전했다.


이 대변인은 화이트리스트의 명단에 오른 인물들의 경우 그 사실을 모를 이유가 없을 것이라는 이야기도 전했다. 그는 "본인이 리스트를 봤느냐의 문제를 떠나서 적극적인 사업 파트너, 일종의 비즈니스 관계다. 블랙리스트와 다르게 본인들은 당연히 인지하고 있었을 것이고, 또 그런 환경을 만들기 위해서 노력했을 것"이라는 생각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조사의 구체적인 결과들은 아마 빠르면 10월 말 이때쯤부터 본격적으로 발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블랙리스트 명단에 오른 배우 문성근은 김규리, 김미화 등 다른 피해자들과 함께 소송을 준비하고 있다.


daeryeong@sportsseoul.com


사진ㅣSBS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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