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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2 (수)

"미안해"…네이마르, PK 키커로 충돌한 카바니에게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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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18일(한국시간) 올랭피크 리옹과 프랑스 리그1 6라운드 경기에서 경기 중 PK 키커를 두고 언쟁을 벌인 파리 생제르맹 공격수 네이마르 다 실바와 에딘손 카바니. 캡처 | 인디펜던트지



[스포츠서울 김용일기자] 페널티킥(PK) 키커를 두고 소속팀 파리 생제르맹(PSG) 동료 에딘손 카바니(30·우루과이)와 언쟁을 벌인 네이마르 다 실바(25·브라질)가 결국 사과했다.

프랑스 일간지 ‘레퀴프’지는 22일(이하 한국시간) ‘네이마르가 20일 모든 동료에게 사과했다’며 ‘네이마르의 브라질 대표팀 동료 치아고 시우바가 통역사로 나서 카바니와 서로의 차이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고 했다. 네이마르는 당시 라커룸에서도 카바니와 충돌한 것에 매우 후회하면서 동료에게 진심 어린 사과를 했다. 네이마르와 카바니는 21일 훈련에 정상적으로 참여해 땀을 흘렸다.

네이마르는 지난 18일 올랭피크 리옹과 정규리그 6라운드에서 후반 34분 팀이 PK를 얻어냈을 때 전담 키커인 카바니 대신 차겠다고 나섰다가 거절당했다. 얼굴을 붉히며 자리를 떴다.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셀틱전에서도 PK가 나왔을 때 네이마르가 카바니에게 키커를 양보해달라고 했다가 거절당한 적이 있다. 카바니는 네이마르와 충돌 여파로 부담을 느꼈는지 평소답지 않게 리옹전에서 PK를 실축했다. 카바니는 라커룸에서 네이마르에게 스페인어로 PK 상황에 대해 불만을 터뜨렸다. 동료가 말릴 정도였다. 스페인 ‘스포르트’지는 20일 ‘네이마르가 PSG 알 켈라피 회장에게 카바나와 함께 뛰는 게 어려울 것 같다는 뜻을 전하면서 카바니의 이적을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우나이 에메리 감독은 이 사태를 두고 “카바니와 네이마르 모두 PK를 찰 수 있는 선수”라며 두루뭉술한 답변을 내놔 갈등을 부추긴 면도 없지 않다.

하지만 네이마르가 먼저 사과하면서 둘의 갈등은 일단락된 분위기다. 이젠 우나이 에메리 감독이 훈련서부터 실전 경기에서 둘의 시너지를 어떻게 끌어내느냐가 관건이 됐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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