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04 (화)

[피겨]김예림, 개인 최고점에도 주니어 그랑프리 4차 대회 쇼트 5위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뉴시스

김예림, 연기에 취해서


【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 한국 피겨 여자 싱글의 '차세대 간판' 김예림(14·도장중)이 2017~2018시즌 첫 주니어 그랑프리 대회에서 쇼트프로그램 5위에 올랐다.

김예림은 21일(한국시간) 벨라루스 민스크에서 열린 2017~2018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주니어 그랑프리 4차 대회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56.79점을 받아 5위를 차지했다.

김예림은 기술점수(TES) 33.02점, 예술점수(PCS) 23.77점을 받았다.

이는 지난해 8월 프랑스 생제르베에서 열린 2016~2017 주니어 그랑프리 1차 대회에서 기록한 자신의 ISU 공인 쇼트프로그램 최고점(55.11점)을 1.68점 끌어올린 것이다.

59.85점으로 쇼트프로그램 3위에 오른 스타니슬라바 콘스탄티노바(러시아)와 점수차가 3.06점에 불과해 김예림은 메달권을 노려볼 수 있는 상황이다.

지난 시즌 주니어 그랑프리 시리즈에 데뷔한 김예림은 아직 메달을 딴 적이 없다. 지난 시즌 주니어 그랑프리 1차 대회에서 4위, 3차 대회에서 5위에 올랐다.

김예림은 지난 7월 말 주니어 그랑프리 파견 선수 선발전에서 '피겨여왕' 김연아 이후 최고점인 193.08점으로 우승을 차지해 올 시즌 2개 대회 출전권을 얻은 바 있다.

올 시즌 가산점을 노리고 점프를 연기 후반부에 배치하는 승부수를 띄운 김예림은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을 레벨4로 연기하며 기분좋게 출발했다.

그러나 이어진 스텝시퀀스에서는 레벨2를 받는데 그쳤다.

김예림은 기본점이 가장 높은 트리플 플립-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에서 에지 사용에 주의하라는 어텐션 판정과 연결 점프 회전수 부족 판정을 받아 수행점수(GOE)가 0.70점 깎였다.

트리플 러츠, 더블 악셀 단독 점프를 깔끔하게 뛰며 한숨을 돌린 김예림은 플라잉 싯 스핀과 레이백 스핀을 레벨3로 처리하며 연기를 마쳤다.

함께 출전한 도지훈(14·옥련중)은 44.21점을 받아 10위에 자리했다. 도지훈은 TES 23.15점, PCS 22.06점에 감점 1점을 받았다.

점프에서 연달아 실수를 저지른 것이 아쉬웠다.

첫 점프에서 트리플 플립을 뛴 후 연결 점프를 제대로 뛰지 못했고, 트리플 플립도 회전수 부족에 어텐션 판정까지 받았다. 이어진 트리플 러츠도 회전수 부족 판정이 나와 GOE 1.80점을 잃었다.

러시아의 알렉산드라 트루소바가 69.72점으로 1위에 올랐고, 아라키 나나(일본)가 62.98점으로 뒤를 이었다.

한편 이번 대회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은 22일 벌어진다.

jinxijun@newsis.com

▶ 뉴시스 빅데이터 MSI 주가시세표 바로가기
▶ 뉴시스 SNS [페이스북] [트위터]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