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지민경 기자] 영화 ‘김광석’으로 故김광석의 사망에 의혹을 제기한 이상호 감독이 김광석과 딸 서연 씨의 죽음에 대한 의문점을 공개했다.
21일 오후 방송된 YTN ‘뉴스Q’에서는 김광석 사망과 관련한 의혹에 대해서 기자회견을 연 이상호 감독과의 인터뷰가 그려졌다.
이상호 감독은 10년 전 사망한 김광석의 딸 서연 씨의 죽음이 이제야 밝혀진 것에 대해 “김광석 씨 부인 외에는 철저하게 최측근도 모르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먼 측근들의 경우는 서연 씨가 미국에 있는 것으로 알고 있었고 가까운 측근들에게는 부인 서해순 씨가 미국 내 특정 시설에 있어서 엄마인 자신조차 접근하기 어렵다고 말해왔다”고 전했다.
이어 “저희는 김광석 씨 주변 측근들과 광범위하게 접촉하며 정보를 수집하고 있었기 때문에 저희도 속고 있었다. 여러 증언들을 통해 저희는 서연 씨가 정신병원 등지에 강제로 갇혀있는 것이 아닌가 했다. 만약에 그렇다면 안전하게 구조해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김광석의 형인 김광복 씨의 위임을 받아 저희가 경찰서에 가서 서연 양의 실종신고를 했지만 불가능하다는 답을 받고 조사하던 중 서연 양이 사망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덧붙였다.
현재 김광석의 저작권은 누가 가지고 있냐는 질문에는 “서해순 씨가 전적으로 행사하고 있다. 원래 김광석 씨는 부인의 저작권 접근을 배제했다. 부인 서해순 씨가 3년 전 결혼했지만 이를 속이고 김광석과 몰래 결혼했다는 사실이 드러났고 이혼을 하지 않는 대신 저작권에서 배제를 당하게 됐다. 하지만 김광석 사망 이후 49재도 지나기 전에 부모들에게 지속적인 협박으로 뺏어내게 됐다. 그래서 부모는 손녀에게 주겠다고 했지만 사망으로 인해 엄마인 서해순 씨에게 돌아가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가 김광석에게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로는 “수습기자 시절 변사자로서 김광석씨를 만나게 됐다. 유가족들이 모두 이상하다고 하는데 처음부터 일관되게 자살이라고 주장한 사람이 있었다. 그게 바로 서해순 씨었다. 서해순 씨는 김광석이 우울증이었고 여자관계가 있었다고 말해왔지만 사실이 아니었고 오히려 서해순 씨의 남자관계가 복잡했다. 이 때문에 김광석은 부인에게 이혼을 요구했고 그 다음 날 사망한 케이스였다”고 밝혔다.
현재 서해순의 행방에 대해서는 “영화 상영과 동시에 잠적했다. 저희가 죽음의 진실을 밝히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지만 1%의 사실이 부족했다. 이에 살인사건의 핵심 용의자로 서해순 씨를 지목하고자 했다. 만약 서해순 씨가 자신이 한 일이 아니라면 직접 자신의 입장을 밝히기를 바랐다. 하지만 그는 바로 잠적했고 현재 파악한 바에 따르면 현금으로 모든 자금을 전환해서 해외 도피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포착됐다”고 전했다. /mk3244@osen.co.kr
[사진] ‘뉴스Q’ 방송화면 캡처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