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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4 (화)

故김광석 딸, 10년전 폐렴으로 사망… 저작권·저작인접권은 부인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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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고(故) 김광석의 딸 서연양이 10년 전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20일 경기 용인동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서연양은 2007년 12월 23일 오전 5시쯤 경기 용인의 자택에서 쓰러져 있는 것을 어머니 서해순씨가 발견해 119에 신고했으며, 수원의 한 대학병원으로 후송됐으나 오전 6시쯤 사망했다.

경찰 측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 결과 급성화농성 폐렴으로 사망했다”며 “범죄 혐의점이 없어 종결한 사건”이라고 설명했다.

외상은 발견되지 않았고, 약독물 검사 결과 기침 감기약에 사용되는 성분 외에는 확인되지 않았다.

당시 경찰은 또 서연양이 숨지기 5일 전에 감기 증상으로 집 인근에서 병원 치료를 받았다는 어머니의 진술과 진료 확인서를 확인했다.

서연양은 김광석의 저작권(작사·작곡가의 권리)과 저작인접권(실연자·음반제작자 등의 권리)의 상속자였다.

유족들은 그중 저작인접권을 두고 오랜 다툼을 벌였고, 2008년 대법원은 4개 앨범에 대한 권리와 수록곡을 이용해 새로 제작하는 음반에 대한 권리가 딸에게 있다는 취지의 판결을 내렸다. 현재는 저작권과 저작인접권이 부인인 서순해씨에게 있다.

이복진 기자 bo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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