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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7 (화)

[종영 '왕사'①] 임시완X임윤아, ♥ 이루지 못했지만 배우로 성큼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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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스포츠서울 신혜연기자] '왕은 사랑한다' 임시완과 임윤아의 사랑은 이뤄지지 못했지만 두 사람의 열연은 빛났다. '아이돌 출신 배우'라는 꼬리표가 따라다니는 두 사람은 안정된 연기력으로 차기작을 기대케 했다.



19일 오후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왕은 사랑한다' 마지막 회에서는 왕원(임시완 분)이 왕이 되고 왕린(홍종현 분)과 은산(임윤아 분)의 행복을 빌어줬다.


40회 대단원의 막을 내린 '왕은 사랑한다'는 역사적인 사실을 토대로 한 이야기인 만큼 꽉 닫힌 해피엔딩을 그리지는 못했다. 하지만 동명 원작 소설과 역사 이야기를 적절히 절충해 이룬 최선의 엔딩이었다.


'왕은 사랑한다'는 왕원과 왕린이 고려의 왕좌와 연인 은산을 사이에 두고 우정과 사랑으로 갈등하는 이야기를 그렸다. 이 드라마는 군입대를 앞뒀던 제국의 아이들 출신 임시완과 소녀시대 임윤아 등 화려한 캐스팅까지 더해져 방영전부터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어모았다.


시청률 면에서는 아쉬운 성적을 기록하며 성과를 거두지 못했지만 마니아층의 열렬한 지지를 받기도 했다. 특히 방영 내내 시청자들은 왕원과 은산의 사랑을 바라는 '원♥산' 지지층과 왕린과 은산의 사랑을 바라는 '린♥산' 지지층으로 나누며 열띤 공방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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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회까지 예상할 수 없는 전개로 시청자들의 애간장을 태웠던 '왕은 사랑한다'는 왕린과 은산이 이어지는 것으로 끝이 났다. 주인공인 임시완과 임윤아가 결실을 맺지는 못했지만 사랑만큼 우정도 중시했던 세 사람이었던 만큼 사랑과, 우정 다 잡은 결말로 끝까지 감동을 안겼다.


드라마뿐만 아니라 영화를 통해서도 연기력을 인정받은 임시완은 군 입대 전 '왕은 사랑한다'에 전력을 쏟았고, 그의 공백기를 채울 수 있는 작품이 됐다. 이 작품을 통해 오열과 눈물 연기부터 깊은 감정선까지 펼치며 다시 한 번 연기력을 입증했다.


중국 드라마 외에 처음으로 국내에서 사극에 도전했던 임윤아는 연기력 논란 없이 자연스럽게 작품에 녹아들었다. 임시완, 홍종현과 케미도 돋보였다. 두 남자의 사랑을 듬뿍 받으며 성숙하고 지조 있는 은산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해냈다.


이처럼 임시완과 임윤아는 호연을 펼쳐 다음 작품을 더욱 기대하게 만들었다. 군 복무 중인 임시완의 차기작은 아직 볼 수 없지만 벌써부터 임윤아의 차기작을 기대하는 팬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heilie@sportsseoul.com



사진 | MBC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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