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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비스’ 여자친구 예린X유주, 꽈당의 전설→예능 대표 아이돌 '우뚝'(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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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비디오스타’ 예린과 유주가 출연했다.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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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디오스타’ 예린과 유주가 여자친구 멤버 중 예능 대표 주자임을 입증했다.

19일 저녁 8시 30분 방송한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서는 걸그룹 여자친구의 예린과 유주가 출연했다.

이날 예린은 “나는 놀리기 쉬운 아이다. 반응이 재밌다고 하더라. 난 굉장히 재밌는 친구”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유주 역시 자신과 예린의 스타일이 다르다며 “예린은 마스코트 느낌이고 나는 없으면 허전한 느낌이다. 이번에 섭외가 왔다고 해서 두 명이면 예린과 나일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운을 뗐다.

유주는 사람을 음식으로 비유하는 특기가 있었다. 유주는 박나래를 치즈 크러스트 피자, 전효성을 무설탕 라떼, 박소현을 아무것도 없는 식빵으로 비유했다. 유주는 “전효성은 우유향이 나면서 담백하고 부드러운 느낌이다. 박나래를 치즈 크러스트라고 말한 이유는 원래 피자 끝은 버리는데 치즈크러스트 피자는 꼭 먹지 않나. 박소현은 아무 것도 없는 식빵처럼 딸기잼 바를 때랑 샌드위치 만들 때와 맛이 전혀 달라진다. 어떤 게스트가 나오든 조화롭게 해준다”라고 극찬했다. 마지막으로 김숙에 대해서는 “된장찌개에 청양고추 들어간 느낌이다. 청양고추가 들어가느냐 안 들어가느냐 차이가 크다. 매콤한 예능인의 표본이다”라며 맛깔스러운 비유로 ‘비디오스타’ MC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어 그는 타이틀곡 ‘여름비’에 대해 소개해달라고 하자 음악방송용 멘트를 했고, MC들은 ‘유주만의 비유’를 해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유주는 “눅눅한 날에 먹는 파전 같은 질리지 않고 맛있는 노래다”라고 말해 박수를 받았다.

특히 여자친구는 ‘꽈당 영상’으로 역주행의 아이콘이 된 대표 아이돌이다. 비 때문에 한 무대에서 세 번 이상 넘어졌지만 멤버들은 벌떡 일어나 활짝 웃으며 노래를 했던 것. 예린과 유주는 “미끄럽기도 했지만 벌레 떼들이 너무 많아 우지직 밟는 느낌이 너무 싫었다. 넘어질 때마다 다리에 나방이 붙는 느낌”이라며 “이걸로 해외에 기사도 많이 났다. 이 영상을 보면 다들 자신감을 얻을 것이라는 기사가 있었다”라는 비하인드를 털어놨다.

그동안 너무 많이 넘어진 결과 노하우까지 생겼다고 공개했다. 그는 “넘어진다고 생각하지 않고 바닥을 튕겨서 일어난다는 느낌으로 하면 된다. 비가 오면 발동작은 최소화하고 손동작을 최대화 하면 열심히 하는 것처럼 보인다”고 비법을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유주는 방송 최초로 공개한다며 과거 연습실에 물웅덩이가 있었던 사실을 고백했다. 그는 “내가 힘들어 하면 멤버들이 응원을 해주는데 내가 자꾸 이런 모습을 보이면 안 될 것 같아서 몰래 울기 시작했다. 고개를 숙이고 울면 눈물이 바닥으로 직행하니까 티가 안 난다. 혼자 방에 들어가서 눈물을 빼면 물웅덩이가 생기다. 치울까 말까 하다가 연습실이 건조해서 남겨뒀다”며 ‘웃픈’ 얘기를 했다.

마지막으로 유주는 박나래와 트월킹을 추며 감춰진 춤과 센스를 선보였다. 이후 그는 “우리가 오늘 여기에 출연한 건 넘어져서가 아니라 다시 일어나서이지 않나. ‘꽈당’은 누구나 할 수 있지만 다시 꼭 일어났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주희 기자 leej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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