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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2 (수)

[POP초점]"본연의 모습으로"…김종현·아이유가 보인 진실됨의 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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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JTBC '밤도깨비', '효리네 민박' 방송화면 캡처


[헤럴드POP=이혜랑 기자] 가요계를 주름 잡은 아이돌이 예능계까지 접수했다. 그룹 뉴이스트의 김종현과 가수 아이유는 가수로서의 화려한 모습이 아닌 자신 그 자체의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먼저 김종현은 JTBC 예능 프로그램 '밤도깨비'에서 막내 아기깨비 역할로 활약하며 대중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밤도깨비'는 매주 핫한 먹거리를 판매하는 곳에서 1등으로 음식을 얻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출연진들의 여정을 담은 프로그램이다.

'밤도깨비'에는 베테랑 예능인 이수근부터 정형돈, 박성광 등의 멤버들이 함께 하고 있다. 그렇지만 최근 막내 김종현의 활약이 그 어느 때보다 빛나고 있다. 2012년 뉴이스트로 데뷔해 듬직한 리더로서의 역할을 이끌어온 그는 최근 예능에서 두각을 드러내며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고정 예능 프로그램이 처음이라는 그는 형들이 시키는 무리한 요구에도 주저 없이 나서며 막내로서의 귀여운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특히 그는 무대에서는 볼 수 없었던 반전 매력으로 대중에게 한층 친근하게 다가갔다. 기대와 다른 운동 신경으로 허당끼를 발산하는 것부터 예상치 못한 백치미까지, 형들도 인정하는 끼를 한껏 드러내며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기도 했다.

아이유 역시 JTBC 예능 프로그램 '효리네 민박' 에서 그간 볼 수 없었던 색다른 모습으로 대중들의 마음을 확실히 사로잡는데 성공했다. '효리네 민박'은 이효리·이상순 부부가 자신의 집을 민박집으로 운영하며 실제 투숙객들과 만나며 자연스럽게 소통하는 리얼리티 관찰 예능이다. 낯을 가리는 성격이라는 아이유는 민박집에 온 손님 앞에서 어색해하다가도 이내 곧 예의 바른 모습으로 친근하게 다가갔다.

민박집 직원으로서 자신의 본분을 잊지 않고 사장님 이효리를 따르며 설거지 한 번도 자신이 더 나서서 하려는 모습도 돋보였다. 특히 그는 화려한 무대 의상과 화장을 벗어던지고 민낯에 가까운 수수한 모습으로 프로그램의 진정성을 높였다. 아무리 리얼리티 예능이라 할지라도 한창 외모에 관심이 많은 나이의 그가 자신의 모습을 내려 놓기는 쉽지 않았을 터.

아이유는 프로그램의 기획 의도에 맞게 협찬 의상도 모두 거절하고 스타일리스트의 지원도 받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아이유 자신도 이를 개의치 않아 하는 모습이었고 오히려 이러한 그의 자연스러운 모습에서 더욱 빛이 났다.

가요계를 넘어 예능까지 섭렵하며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김종현과 아이유. 두 사람은 꾸며진 것이 아닌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재미와 힐링을 모두 안겼다.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에서 펼칠 두 사람의 활약에 기대가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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