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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어저께TV] "냉장고 속 팬♥"…'냉부해' 변진섭, 한번 오빠는 영원한 오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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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장진리 기자] 변진섭의 냉장고는 곧 팬들의 사랑이었다.

18일 방송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서는 90년대 여성 팬들의 폭발적인 사랑을 받았던 '원조 발라드 황제' 변진섭의 냉장고 속 재료로 만드는 요리 대결이 펼쳐졌다.

'대한민국 최초 밀리언셀러', '국민 둘리', '8090 세대의 지드래곤'이라는 애칭을 가지고 있는 변진섭은 90년도 연예인 중 수익 1위를 기록할 정도로 엄청난 인기를 얻은 주인공이었다. 변진섭을 키운 소속사 대표는 순식간에 강남 노른자위 땅에 건물을 지을 정도로 부자가 됐고, 변진섭의 히트곡 '너에게로 또다시'와 '희망사항'이 음악방송에서 동시에 1위를 다툴 정도로 변진섭의 당시 인기는 뜨거웠다.

그러나 변진섭을 향한 팬들의 사랑은 여전히 변치 않았다. '냉장고를 부탁해'를 통해 처음으로 공개된 변진섭의 냉장고에서는 팬들의 사랑이 여지없이 묻어났다. 변진섭과 함께 나이를 먹어간 팬들은 직접 담은 김치는 물론, 지역 특산품으로 '오빠' 변진섭에 대한 애정을 표했다.

변진섭 냉장고에 빼곡히 들어찬 김치에 변진섭은 "전국 각지의 팬들이 보내주신다. 그래서 김치마다 맛이 제각각 다르다"고 설명했다. 냉동실에도 팬들의 사랑은 눌러담겨 있었다. 제주도 갈치, 전복에 성게알까지, 눈이 휘둥그레 해지는 귀한 재료에 변진섭은 "제주도에 사는 팬이 보내준 것"이라고 고백했다. 가정집 냉장고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성게알은 성게알을 좋아하는 변진섭을 위해 제주도에 사는 팬이 특별히 보내온 것.

안정환은 "정말 공짜로 사시네요"라고 농담을 던졌고, 변진섭은 "정말 그런 것 같다"고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함께 녹화에 참석한 김완선은 "팬들이 굉장히 생활 깊숙이 들어와 있구나"라고 놀라워했다.

변진섭을 향한 팬들의 사랑 만큼이나, 팬들을 향한 변진섭의 사랑 역시 뜨거웠다. 변진섭은 '냉부해' 녹화 전날에도 팬들과 캠핑을 다녀왔다고. 변진섭은 "데뷔 이후로 단 한 해도 거르지 않았다. 올해로 28회를 맞이했다"며 "팬들을 위해서 요리를 한 적도 있다. 김치볶음밥을 하거나 김치전을 해준다. 전문성보다는 감으로 해준다"고 웃었다.

'냉부해' 셰프들은 이날 팬들이 정성껏 보내준 재료로 어디서도 볼 수 없는 최고의 성찬을 차렸다. 팬들의 사랑으로 빚고 세프들의 손맛이 완성한 '냉부해' 최고의 밥상이었다. /mari@osen.co.kr

[사진] JTBC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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