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경기차 치열한 3위 싸움…이번주 각각 3경기 ‘분수령’
NC는 이제 3위 지키기도 힘겹다. 마운드가 무너지면서 역대 최초 6경기 연속 두 자릿수 실점이라는 불명예스러운 기록을 세웠다. 6경기에서 무려 88점을 내주면서 1승1무4패에 그쳤다. 팀 9월 평균자책점은 7.09로 10개 구단 중 가장 높다. 4위 롯데에 0.5경기 차이로 쫓긴다.
그나마 이번주 3경기가 홈에서 열린다는 점이 호재다. 18일에 이어 19일 경기가 없어 지친 마운드가 한숨 돌릴 기회도 생겼다. 다만, 20일 두산전은 만만치 않다. 올 시즌 상대전적 5승10패로 열세다. NC는 23~24일 LG와 주말 2연전을 치른다. LG 역시 5강 싸움 중이어서 총력전이 예상된다.
4위 롯데의 기세가 만만치 않다. 지난주 4승2패와 함께 시즌 75승째를 따냈다. 1982년 창단 이후 롯데의 한 시즌 최다승 타이기록(1999년)을 세웠다. 롯데는 19일 홈에서 두산을 만난다. 올 시즌 상대전적은 8승7패로 롯데의 우위. 가을야구가 잘 풀린다면 만날 수도 있는 상대다.
롯데는 이날 선발로 김원중을 예고했다. 김원중은 최근 2경기에서 조기 강판됐다. 지난 14일 KIA전에서는 수비 도움을 받지 못한 채 0.2이닝 7실점으로 부진했다. 4일 휴식 뒤 등판이지만 올 시즌 두산전에서 2승1패, 평균자책점 2.81로 강했다는 점이 기대요소다.
두산 선발은 유희관이 나선다. 유희관은 최근 4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다. 19일 롯데, 20일 NC를 차례로 만나는 두산이 이번주 3위 싸움의 캐스팅보트를 쥔 셈이다. 롯데는 오는 22일 대전 한화전, 23일 사직 넥센전을 이어간다.
SK와 LG의 경쟁도 치열하다. LG가 1.5경기 차이를 뒤집기 위해서는 총력전이 필요하다. 잔여경기가 가장 많은 LG는 휴식일 없이 kt와 한화를 잠실에서 만난 뒤 대구 삼성 2연전, 마산 NC 2연전을 치른다. SK는 19~20일 광주 KIA 2연전에 쏟아부은 뒤 LG 경기의 결과를 기다린다.
<김하진 기자 hjkim@kyunghyang.com>
▶ 경향신문 SNS [트위터] [페이스북]
▶ [인기 무료만화 보기]
▶ [카카오 친구맺기]
©경향신문(www.kha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