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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7 (화)

NC, 달아나느냐…롯데, 따라잡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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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경기차 치열한 3위 싸움…이번주 각각 3경기 ‘분수령’

KBO리그는 19일부터 ‘잔여경기 일정’을 치른다. 하루 3경기 안팎의 경기가 펼쳐진다. 경기 일정에 따라 선택과 집중이 필요한 가운데 준플레이오프 직행 티켓을 향한 3위 싸움이 치열하다. 지키는 NC와 다 따라붙은 롯데의 승패에 팬들의 관심이 몰린다.

NC는 이제 3위 지키기도 힘겹다. 마운드가 무너지면서 역대 최초 6경기 연속 두 자릿수 실점이라는 불명예스러운 기록을 세웠다. 6경기에서 무려 88점을 내주면서 1승1무4패에 그쳤다. 팀 9월 평균자책점은 7.09로 10개 구단 중 가장 높다. 4위 롯데에 0.5경기 차이로 쫓긴다.

그나마 이번주 3경기가 홈에서 열린다는 점이 호재다. 18일에 이어 19일 경기가 없어 지친 마운드가 한숨 돌릴 기회도 생겼다. 다만, 20일 두산전은 만만치 않다. 올 시즌 상대전적 5승10패로 열세다. NC는 23~24일 LG와 주말 2연전을 치른다. LG 역시 5강 싸움 중이어서 총력전이 예상된다.

4위 롯데의 기세가 만만치 않다. 지난주 4승2패와 함께 시즌 75승째를 따냈다. 1982년 창단 이후 롯데의 한 시즌 최다승 타이기록(1999년)을 세웠다. 롯데는 19일 홈에서 두산을 만난다. 올 시즌 상대전적은 8승7패로 롯데의 우위. 가을야구가 잘 풀린다면 만날 수도 있는 상대다.

롯데는 이날 선발로 김원중을 예고했다. 김원중은 최근 2경기에서 조기 강판됐다. 지난 14일 KIA전에서는 수비 도움을 받지 못한 채 0.2이닝 7실점으로 부진했다. 4일 휴식 뒤 등판이지만 올 시즌 두산전에서 2승1패, 평균자책점 2.81로 강했다는 점이 기대요소다.

두산 선발은 유희관이 나선다. 유희관은 최근 4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다. 19일 롯데, 20일 NC를 차례로 만나는 두산이 이번주 3위 싸움의 캐스팅보트를 쥔 셈이다. 롯데는 오는 22일 대전 한화전, 23일 사직 넥센전을 이어간다.

SK와 LG의 경쟁도 치열하다. LG가 1.5경기 차이를 뒤집기 위해서는 총력전이 필요하다. 잔여경기가 가장 많은 LG는 휴식일 없이 kt와 한화를 잠실에서 만난 뒤 대구 삼성 2연전, 마산 NC 2연전을 치른다. SK는 19~20일 광주 KIA 2연전에 쏟아부은 뒤 LG 경기의 결과를 기다린다.

<김하진 기자 hj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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