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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1 (토)

이동국 70-70 클럽 문 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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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처음 70골 70도움… 이근호도 2골 1도움 맹활약

조선일보

'올드 보이'들의 활약이 주말 프로축구를 달궜다.

이동국(38·전북)은 17일 포항과 K리그 원정 경기에서 1골 2도움으로 팀의 4대0 대승을 이끌었다. 전북은 이날 승리로 승점 60을 올려 2위 제주(승점 54)와 승점 6점 차를 유지하며 선두를 지켰다.

경기 시작 41초 만에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뜨린 이동국은 전반 29분에는 이재성의 패스를 침착한 왼발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갈랐다. 이동국의 슈팅이 팀 동료 한교원의 발을 맞고 꺾여 들어가는 바람에 공식 기록으로는 한교원에게 골, 이동국에겐 어시스트가 주어졌다. 이 도움으로 이동국은 개인 통산 70번째 도움을 올리며 K리그 최초로 '70(골)―70(도움)' 클럽에 가입했다. 그동안 K리그에선 신태용(99골 68도움), 에닝요(81골 66도움), 몰리나(68골 69도움)가 60―60 클럽에 들었지만 70―70 클럽은 이동국이 최초다.

이동국은 후반 16분엔 재치 있는 헤딩 패스로 이재성의 쐐기골을 이끌어냈다. 이로써 이동국은 K리그 통산 197골 71도움을 기록하게 됐다. 이제 200골에 단 3골이 남아 있다. 제주는 진성욱, 마그노의 연속골로 울산을 2대1로 물리치며 2위를 지켰다. 인천은 송시우의 결승골로 서울을 1대0으로 꺾었다.

16일 강원―전남전에선 베테랑 이근호(32·강원)가 2골 1도움으로 펄펄 날았다. 하지만 강원은 후반 추가 시간 허용준에게 동점 골을 내주며 전남과 3대3으로 비겼다.

[장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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