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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4 (화)

[라리가 POINT] 호날두VS메시, 그들의 끝나지 않은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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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인터풋볼] 박주성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리오넬 메시, 상대를 넘기 위한 그들의 게임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호날두가 돌아왔다. 호날두는 바르셀로나와의 스페르코파 데 에스파냐 1차전에서 주심을 밀쳐 5경기 징계를 받았다. 이 때문에 호날두는 시즌이 개막했지만 리그에는 출전하지 못하고 있다. 이 징계가 적용되지 않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 모습을 드러냈는데 곧바로 자신의 존재감을 나타냈다.

호날두는 H조 조별리그 1차전 아포엘전에서 선발로 나섰다. 이 경기에서 호날두는 전반 12분 만에 선제골을 터뜨렸고, 이어 후반 6분에는 페널티킥 키커로 나와 멀티골을 완성시켰다. 호날두의 멀티골로 레알은 아포엘을 가볍게 잡고 챔피언스리그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이 득점으로 호날두는 무려 6년 연속 챔피언스리그 개막전에서 골을 넣은 선수가 됐다. 호날두는 2012-13 맨체스터 시티전 1골을 시작해 2013-14 갈라타사라이전 3골, 2014-15 바젤전 1골, 2015-16 샤흐타르전 3골, 2016-17 스포르팅전 1골을 기록했다. 그리고 아포엘전까지 2골을 몰아넣으며 개막전 6경기에서 11골을 퍼부었다.

메시도 호날두에 뒤지지 않는 활약을 펼쳤다. 메시는 아포엘보다 더 강한 유벤투스를 상대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 네이마르가 파리 생제르망(PSG)으로 떠나며 전력 공백이 예상됐지만 메시가 있어 그 공백은 느껴지지 않았다. 메시는 유벤투스전에서 멀티골을 터뜨리며 3-0 완승을 만들었다.

원맨쇼였다. 메시는 전반 45분 세계 최고의 골키퍼로 평가 받는 지안루이지 부폰이 꼼짝하지 못할 감각적인 슛으로 첫 골을 만들어냈다. 이어 후반 24분에는 단독 돌파에 이어 강력한 슈팅으로 또 다시 유벤투스의 골망을 흔들었다. 축구의 신이라는 별명이 딱 어울리는 활약이었다. 이 득점으로 메시는 유벤투스전 최우수 선수로 선정됐다.

지금까지 챔피언스리그 통산 득점을 보면 호날두가 앞서고 있다. 호날두는 총 107골을 기록했고, 메시는 96골이다. 하지만 시간당 득점을 보면 메시가 근소하게 앞선다. 메시는 114분당 한 골을 넣고 있고, 호날두는 141분당 골이 터진다. 두 선두 모두 엄청난 기록이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는 기록이 반대다. 메시가 385경기에서 354골을 터뜨렸고, 호날두는 265경기에서 285골을 성공시켰다. 시간당 득점은 메시가 87분당 한 골, 호날두가 80분당 한 골이다. 메시가 더 많은 골을 넣었지만 시간당 득점에서 호날두가 약간 앞선다. 어시스트에서는 메시가 160개로 호날두의 90개를 가볍게 넘는다.

이 두 선수가 세계 최고의 선수라고 불리는 이유다. 이제 호날두는 32세, 메시는 30세에 접어들었다. 두 선수 모두 30대를 보내고 있지만 여전히 세계 최고의 선수로 평가 받고 비교되고 있다. 이번 시즌은 두 선수 모두에게 중요한 시즌이 될 전망이다. 호날두와 메시, 메시와 호날두의 서로를 넘기 위한 게임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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