젝스키스 팬, 악플러 고발…벌금 200만원 기소처분

젝스키스 / 사진=YG엔터테인먼트 제공

[아시아경제 김하균 기자] 그룹 '젝스키스'의 팬들이 악플을 달던 네티즌을 고발해 악플을 단 네티즌들이 벌금형을 받았다.

14일 디씨인사이드 젝스키스 갤러리에는 '고발 진행 상황 공지'라는 제목과 함께 팬들이 직접 연예인에 대해 악플을 단 네티즌에 대응, 고발을 진행해온 내용이 담긴 글이 게시됐다.

해당 글은 "고발을 통해 신상이 파악된 피의자에 대해 우선적으로 벌금 200만원 기소 처분이 되었다는 통지를 받았다"는 사실을 알렸다. 이어 "피고인이 정식 재판을 별도로 청구하지 않는 경우 200만원 벌금이 확정되며, 일반적으로 정식 재판에서 무죄 판결을 받을 확률은 높지 않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또한 "앞으로도 피의자에 대한 수사가 계속 진행될 예정으로 알고 있으며, 본 통지가 첫 기소 결과임을 알려 드린다"고 밝혔다.

이번 사례는 팬들이 직접 응원하는 연예인에 대한 악플에 대응해 제3자로서 고발해 성과를 냈다는 점에서 많은 팬 커뮤니티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게시자는 "9개월 동안, 이러한 결과를 얻기 위해 정말 열심히 달려 왔다…계속 믿고 응원해줘서 감사하고 남은 기간 동안에도 최선을 다하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김하균 기자 lam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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