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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준호 끝내기’ kt, LG에 혈전 끝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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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김태우 기자] 다소 부끄러운 경기력이었지만, 어쨌든 승자는 가려야 했다. 실책으로 뒤덮인 경기의 승자는 kt였다.

kt는 14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LG와의 경기에서 11-11로 맞선 9회 터진 하준호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12-11로 이겼다. 9월 들어 무서운 고춧가루 부대로 돌변한 kt(46승86패)는 시즌 100패의 악몽 위협에서 완전히 벗어났다. 반면 일격을 당한 6위 LG(64승62패3무)는 5위 SK와의 승차가 더 벌어졌다.

시작부터 난타전으로 흘렀다. 전광판에 점수가 쌓였고 양팀의 실책이 이를 부채질했다. LG는 2회 피어밴드를 상대로 빅이닝을 만들었다. 무사 1루에서 양석환 타석 때 포수 실책이 나오며 무사 1,2루가 됐다. 이어 1사 1,2루에서 최재원의 좌전안타로 루상이 꽉 찼고, 정상호의 몸의 맞는 공 때 선취점을 냈다.

LG는 이어 오지환의 2루 땅볼 때 1점을 추가했고, 2사 2,3루에서 문선재의 좌익수 옆 2타점 2루타, 안익훈의 좌전 적시타가 연이어 터지며 5-0까지 달아났다.

그러나 kt도 만만치 않았다. 3회 박기혁의 볼넷, 오태곤의 좌익수 옆 2루타 때 펜스 플레이 실책을 틈타 박기혁이 홈을 밟았다. 이어 하준호의 적시타, 정현의 중전안타, 로하스의 중월 적시 2루타, 윤석민의 희생플라이가 연이어 나오며 4점을 추격했다. 이어 4회에는 역전에 성공했다. 선두 장성우의 안타에 이어 박기혁 타석 때 나온 투수 송구 실책으로 무사 2,3루가 만들어졌고, 오태곤의 볼넷으로 만든 만루에서 정현의 몸에 맞는 공 밀어내기, 로하스의 유격수 땅볼 때 1점씩을 추가했다.

이후로도 양팀 수비가 어설픈 모습을 자주 보여준 가운데 점수가 계속 났다. LG가 5회 2점을 내자 kt는 5회 대거 5점을 내며 전세를 완전히 뒤집었다. LG는 5회 상황에서도 어설픈 플레이가 속출했다. 하지만 LG는 7-11로 뒤진 6회부터 추격을 시작해 기어이 동점을 만들었다.

6회 1점을 만회한 가운데 8회가 결정적이었다. LG는 8회 1사 후 박용택이 엄상백을 상대로 중견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때려 포문을 열었다. 여기서 김재율의 타구가 3루수 실책으로 이어지며 무사 1,3루 기회를 잡았다. 이어 정성훈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고, 2사 1,3루에서는 백창수의 좌전 안타 때 1점을 추가했다. 여기서 1루 주자 이형종이 3루를 밟았고, 조금 옆으로 치우친 송구를 잡기 위해 투수와 포수가 모두 홈을 비운 사이 이형종이 홈으로 돌진해 기어이 동점을 만들었다.

11-11에서 다시 시작된 경기는 kt가 9회 끝내기 기회를 살렸다. kt는 1사 후 정현의 안타에 이어 이진영이 우전안타를 때리며 1사 1,3루를 만들었다. 여기서 하준호가 경기를 끝내는 우전 적시타를 쳐 승부는 9회에서 마무리됐다. /skullbo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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