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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7 (월)

'대타 출전' 김현수, MIA전 9회말 천금 동점타…타율 0.238(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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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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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황덕연 기자] 김현수(필라델피아 필리스)가 천금 같은 동점 적시타를 뽑아냈다.

김현수는 13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 시티즌스 뱅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경기서 9회 대타로 출격해 1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김현수의 시즌타율은 종전 0.234에서 0.238(206타수 49안타)로 소폭 상승했다.

김현수는 팀이 6-7로 뒤져있던 9회말 1사 만루 상황서 아담 모건을 대신해 방망이를 잡았다. 안타 한 방이면 동점을 넘어 역전까지도 노려볼 수 있는 상황.

김현수는 상대 투수 카일 바라클로와 승부를 펼쳐 바라클로의 초구를 지켜본 뒤 2구째 방망이를 힘껏 돌렸으나 파울을 기록했다. 김현수는 3구째를 지켜봐 볼카운트 2-1로 유리한 상황을 만든 후 바라클로의 4구째를 제대로 타격해 깨끗한 우전 안타를 뽑아냈다. 그 사이 3루 주자 닉 윌리암스는 홈으로 들어왔고, 2루 주자 세자르 에르난데스까지 홈으로 쇄도했다. 주심의 판정은 세이프였고, 필라델피아 선수들은 김현수를 축하하며 승리의 기쁨을 누렸다.

하지만 마이애미 덕아웃이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다. 심판진은 이를 받아 들였고, 비디오 판독 끝에 내려진 결론은 아웃이었다. 김현수는 아쉬움을 삼키며 1루로 이동했고, 오두벨 에레라가 땅볼로 물러나며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김현수는 10회초 투수 헥터 네리스와 교체되며 이날 경기를 마감했다.

한편 필라델피아는 연장 10회초 마르셀 오즈나에게 솔로포를 허용했지만, 리스 호스킨스가 10회말 동점 솔로포로 아치를 그리며 끈질긴 승부를 이어갔다.

결국 뒷심이 강한 쪽은 필라델피아였다. 필라델피아는 연장 15회말 윌리암스의 적시타가 터진 사이 1루 주자 알테르가 홈으로 들어오며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경기는 필라델피아의 9-8 승리로 종료됐다.

황덕연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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