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 결장' 필라델피아, 마이애미에 2-1 역전승

[스포티비뉴스=홍지수 기자]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역전승을 거뒀다. 김현수는 결장했다.

필라델피아는 2일(한국 시간) 미국 플로리다 주 마이애미 말린스 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마이애미와 원정 경기에서 2-1로 이겼다. 9회초에 2점을 뽑으면서 짜릿한 역전승을 이뤘다.

1회 말 무사 만뤼 위기에 처한 필라델피아는 선발투수 닉 피베타가 마르셀 오즈나를 1루수 직선타, J.T. 리얼무토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면서 한숨 돌리는 듯 했다. 그러나 브라이언 앤더슨 타석 때 폭투를 저질러 1실점을 했다.

선취점을 뺏긴 필라델피아는 이후 메이저리그 데뷔전이었던 상대 선발 딜론 피터스의 호투에 막혀 0-1로 끌려갔다. 8회 말 등판한 상대 두 번째 투수 카일 바라클로도 공략하지 못했다.

그러나 필라델피아 마운드도 2회부터는 추가 실점 없이 8회까지 마이애미 타선을 막았다. 9회 들어 경기가 뒤집혔다.

9회초 첫 타자 마이켈 프랑코가 좌익선상 2루타를 쳤고, 닉 윌리암스가 1루수 앞 땅볼로 물러났으나 1사 3루 동점 기회를 잡았다. 페드로 플러리먼이 볼넷을 고른 뒤 타석에 들어선 호르헤 알파로가 우익수 쪽 적시타를 쳐 1-1 동점이 됐다. 이어 다음 타석에 들어선 안드레스 블랑코가 2루수 앞 땅볼에 그쳤으나 그사이 3루 주자 플로리먼이 홈을 밟아 2-1 역전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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