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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김현수 결장' 필라델피아, 마이애미에 역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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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김현수.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김현수(29)가 벤치를 지킨 가운데 필라델피아 필리스는 마이애미 말린스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필라델피아는 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 주 마이애미 말린스 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2017 메이저리그 마이애미와 방문경기에서 9회초에 두 점을 뽑아 2-1로 이기고 2연승을 거뒀다.

필라델피아는 1회말 2사 만루에서 선발투수 닉 피베타의 폭투로 선제점을 헌납한 뒤 8회까지 0-1로 끌려갔다.

특히 이날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치른 좌완 신인 투수 딜런 피터스에게 7이닝 동안 안타와 볼넷 3개씩만 뽑고 삼진 8개를 빼앗기며 꽁꽁 틀어막혔다.

하지만 마이애미 마무리 브래드 지글러를 상대한 9회에 선두타자 마이켈 프랑코의 2루타를 시작으로 내야 땅볼과 볼넷으로 1사 1, 3루 기회를 잡았다.

이어 호르헤 알파로의 우전 적시타로 동점을 만든 뒤 계속된 1사 1, 3루에서 안드레스 블랑코의 2루수 땅볼로 전세를 뒤집었다.

전날 마이애미전에 좌익수 대수비로 출전해 팀의 3-2 승리를 지키는 호수비를 펼쳤던 김현수는 이날은 결장했다.

왼손 타자 김현수는 마이애미가 선발투수로 좌완 피터스를 내세우자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다가 끝내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김현수는 올 시즌 타율 0.222(180타수 40안타)를 기록 중이다.

hosu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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