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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2 (수)

‘투피치’ 넥센 신재영, 선발복귀 가능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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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서정환 기자] 지난해 신인왕 신재영(28·넥센)이 선발로 돌아올 수 있을까.

넥센은 1일 잠실구장에서 ‘2017시즌 타이어뱅크 KBO리그’ LG와 14차전을 치른다. 4연승을 달린 넥센(65승58패1무)는 5위를 지키고 있다. 4위 롯데와 승차는 1.5경기에 불과하다.

넥센의 고민은 5선발이다. 밴헤켄과 브리검은 SK, LG와의 중요한 경기서 선발 일정을 앞당겨 ‘표적등판’ 한다. 최원태와 김성민도 호투해주고 있다. 하지만 5선발은 마땅한 선수가 없는 상황. 8월 26일 롯데전에 하영민이 등판했지만 4이닝 4피안타 1실점으로 2%가 부족했다.

장정석 넥센 감독은 “하영민이 1실점했지만 내용이 좋지 않았다. 스트라이크 비율이 안 좋고, 카운트싸움을 못했다. 신재영의 선발도 고려했지만, 하영민의 공이 나쁘지 않아 한 번 정도 더 간다”며 절반의 합격점을 줬다.

신재영은 최근 세 번의 등판에서 중간계투로 나와 3⅔이닝 2피안타 5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직구는 물론 장기인 슬라이더의 구위가 살아나고 있다. 신재영이 선발로 돌아올 가능성은 없을까.

장 감독은 “신재영은 아직 선발생각은 없다. 원래 하영민 자리에 넣을까 생각했었다. 1이닝도 괜찮다. 요즘 직구를 자신 있게 던지고 있다. 직구로 삼진을 잡아야 한다”고 평했다.

지난해 신재영은 15승을 올리며 신인왕에 등극했다. 하지만 구종이 직구와 슬라이더 두 개뿐이라는 약점이 있다. 장 감독은 “투피치로 가려면 두 가지 구종이라도 강력해야 한다. 투피치는 타순을 한 바퀴 안 돌리려 한다. 눈에 익숙해지면 맞기 때문이다. 속구가 빠르지 않으면 선발은 무리다. 선발로 가려면 구종을 늘려야 한다”고 덧붙였다.

최근 신재영이 좋은 내용을 보여주고 있지만, 중간과 선발은 또 다른 문제다. 신재영이 당장 구종을 늘리는 것도 무리다. 결국 신재영은 당분간 중간계투 역할을 계속 맡을 것으로 보인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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