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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어게인TV]‘크마’ 손현주, 부모의 눈으로 찾아낸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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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강보라 기자]손현주와 김호정의

31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크리미널마인드’(연출 양윤호/극본 홍승현) 12회에는 아들을 살리기 위해 아들을 숨겨야했던 안여진(김호정 분)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헤럴드경제

사형집행이 예정된 부부살인마의 여죄. 기존의 12명의 피해자들 외에 발견된 13번째 피해자에 NCI 팀은 사형 집행 전에 이를 명명백백 조사하기 위해 나섰다. 김현준(이준기 분)과 유민영(이선빈 분)은 유년시절에 대해 드러나지 않은 안여진의 모친을 찾아갔다. 모친은 사위이자 살인마인 조영운(공정훈 분)을 신고한 당사자냐는 말에 “내가 아니에요. 하지만 누군지는 알지”라며 우편물 하나를 내밀었다. 당일 아침, 교도소에 있는 안여진이 보내온 편지였다.

편지의 내용은 충격적이었다. 안여진이 살인에 가담하지 않고도 거짓자백을 했다는 정황이 드러난 것. 자신을 추궁하는 강기형(손현주 분)에게 안여진은 “내가 엄마로 본분을 다 했기 때문에 많은 아이들이 죽었어요. 그 생각만 하면 도무지 잠을 이룰 수가 없어요”라고 말했다. 강기형이 왜 피해자들을 죽인 게 아니면서 법정에서 그렇게 진술을 했냐는 말에 안여진은 “남편의 사무실까지 제가 여대생들을 데려다줬어요”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는 거짓으로 드러났다. 강기형이 조사한 결과 당시 안여진은 종일 미술학원에서 근무하고 있었다. 개인수업까지 더해져 안여진이 낮시간에 여대생을 조영운에게까지 유인할만한 여유나 시간이 없었다. 강기형은 안여진과 조영운이 죽였다고 알려져 있는 아들 시온이 역시 살아있을 수 있다는 데 무게를 싣게 됐다.

그녀가 그린 그림에서 강기형은 피해자의 수를 뜻하는 꽃이 열두 송이라는 걸 발견했다. 결국 안여진은 조영운이 몇 번의 살인을 저질렀는지 조차 모른 채 피해자들을 지키지 못했다는 생각에 속죄의 시간을 보내고 있었던 것. 왜 아들을 죽였다고 거짓말을 하냐고하자 안여진은 “왜 우리가 지은 죄 때문에 어린 아이들까지 고통 받아야 하죠?”라고 말했다. 리퍼(김원해 분)에게 아내를 잃은 이후 남은 가족은 아들 한별(김강훈 분)이 밖에 없던 강기형은 안여진에게 감정적으로 동요하는 모습을 보였다.

사형집행을 1시간 앞둔 상황, 강기형은 안여진의 아들 시온이가 살아있다는 것을 알고 그의 행방을 찾았다. 강기형은 끝내 안여진의 수감방에 걸려있던 그림 뒤에서 시온이의 흔적을 발견했다. 김현준은 사형집행 직전의 조영운을 찾아가 성인이 된 시온이의 사진을 보여주며 완벽한 패배라고 일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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