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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2 (수)

한숨 돌린 K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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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범호-나지완 맹타 2위 두산 완파… 롯데는 3위 NC 꺾고 3경기 차 추격

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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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두권 빅4 KIA-두산, 롯데-NC가 맞대결을 펼친 31일 KIA와 롯데가 웃었다. KIA는 한때 1.5경기 차까지 따라붙었던 2위 두산을 3.5경기 차로 벌렸고, 4위 롯데는 이날 승리로 3위 NC를 3경기 차로 따라붙었다.

KIA는 안방인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두산을 9-4로 꺾고 3연승을 달리며 다시 상승세를 탔다. KIA는 2회 1점 홈런(시즌 18호)을 쏘아 올린 이범호와 3타점을 올린 나지완 등 타선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두산을 따돌리고 오랜만에 선두다운 면모를 보였다.

KIA 선발 팻딘은 6과 3분의 1이닝 동안 10피안타 4실점으로 비교적 선방해 시즌 7승(6패)째를 챙겼고 두산 니퍼트는 4이닝 동안 8피안타(1홈런) 7실점(6자책)으로 무너져 시즌 7패(13승)째를 당했다.

롯데는 NC를 맞아 1회부터 4점을 뽑아내며 앞서 나갔다. 롯데의 선발로 나선 박세웅은 7이닝 동안 홈런 4개를 내줬지만 모두 1점짜리였다. 3회와 6회 각각 2점을 얻어낸 롯데는 결국 9회초 NC의 공격이 끝날 때까지 3점 차 리드를 지키며 8-5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날 NC의 나성범(28)과 삼성의 이승엽(41)은 각각 홈런포를 쏘아올리며 나란히 4년 연속 20홈런 고지에 올랐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KBO 통산 4년 연속 20홈런 달성은 나성범이 18번째, 이승엽은 19번째다.

김재형 기자 monam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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