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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2 (수)

‘조작’ 남궁민-엄지원-유준상, 문성근에 완전히 놀아났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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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강보라 기자]세 사람이 문성근에게 놀아났다.

28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조작’(연출 이정흠/극본 김현정)에는 위험요소를 최대한 배제하려는 이석민(유준상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헤럴드경제

이석민은 오유경(전혜빈 분)에게 이번 사건에서 빠질 것을 경고했다. 단순한 위협을 떠나, 자신과 오유경이 몸담고 있는 대한일보라는 거대 조직에 대한 기만이 될 수도 있었기 때문. 일이 잘못될 경우 직장을 잃을 뿐만 아니라 가정도 위태로울 수 있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오유경은 사건의 끝까지 함께할 것을 각오했다. 이석민으로부터 일찍이 복수심으로 일에 뛰어들지 말 것을 경고 받은 한무영(남궁민 분)은 한철호(오정세 분)의 사건을 냉정한 시선으로 거슬러 올라가기 시작했다.

한무영은 이 거대한 줄기를 잡고 올라가게 한 박응모(박정학 분) 체포 현장에서 발견된 여자의 시신에 집중했다. 이름 서해영, 직업은 간호사. 벌써 10여 년 전 실종된 것으로 알려진 이 여자에 한무영과 권소라(엄지원 분)의 시선이 모아졌다. 이석민 역시 남강명의 장례식장 영상을 다시 확인하며 그의 주변 인물들에 대한 조사에 나선 상태였다. 이석민은 이 과정에서 사람에 대한 불신이 강한 남강명이 유일하게 주변에 뒀던 인물 세 명을 추려내게 됐다.

조영기(류승수 분)는 구태원(문성근 분)에게 결국 무릎을 꿇었다. 문신남(강신효 분)을 조영기에게 보내 살해 위협까지 사주했던 구태원은 “그런 일 다시 겪지 말아야 할 거 아니야, 대가를 치렀다고 생각해”라며 “오늘부로 자네가 기억해야 하는 건 나한테 게임을 걸었다가는 곱으로 되돌려 받는다는 것”이라고 경고했다. 자신을 괄시하는 구태원의 태도에 발끈한 조영기는 “그럼 남강명 문제는 어떻게 하실 생각입니다? 덕분에 스플래시팀과 검찰이 냄새를 맡지 않았습니까. 아무리 상무님이라도 양쪽모두를 막을 수 있지는 않을텐데요”라고 말했지만 그에게는 이미 각본이 짜여 있는 상태였다.

문성근은 임지태(박원상 분)를 사주해 권소라에게 남강명 미끼를 던졌다. 권소라가 이 사건을 파헤치다 자멸하게 만들 계획이었다. 이 시간, 이석민은 남강명의 주치의였던 김원장(차순배 분)에게 접근했다. 김원장이 남강명의 밀항 배에 함께 탔다는 실마리를 잡은 이석민은 그를 압박해갔다. 결국 김원장은 남강명이 살아있다는 것을 실토했고, 급기야 남강명이 밀항하는 일정까지 알려줬다. 권소라 역시 임지태에게 받은 자료로 남강명에 대해 수사하던 중 그의 밀항일정을 파악하게 됐다.

한무영은 서해영의 마지막 행적을 확인하게 됐다. 서해영과 남강명의 인연이 닿아있었다는 걸 알게 된 한무영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그러나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남강명과 서해영의 연이 닿아있는 보육원에서 문신남의 유년시절 흔적을 발견한 것. 권소라는 남강명(김용운 분)의 입국 사실을 한무영에게 전달했고 이들은 모두 그가 들어오는 항구로 모여들었다. 이곳에서 이석민을 만난 한무영은 소스를 그에게도 준 거냐며 권소라에게 따졌다. 모두 설왕설래하는 사이 권소라는 이게 우연이냐며 불길한 예감이 든다고 언급했다. 결국 일이 터졌다. 김원장도, 권소라에게 정보를 준 임지태도 다 구태원의 사주를 받은 인물이었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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