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08 (수)

['죽사남'종영①]충격의 반전 엔딩, 용두사미일까 시즌2 떡밥일까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헤럴드경제

MBC '죽어야 사는 남자'


[헤럴드POP=박수인 기자] 해피엔딩인 줄 알았던 ‘죽어야 사는 남자’가 충격 반전을 선사했다. 마지막 10분에 휘몰아친 배 다른 아들의 등장, 조난은 시청자들에 물음표를 남겼다.

24일 오후 10시 MBC 수목드라마 ‘죽어야 사는 남자’의 마지막 회가 방송됐다. 신선한 소재와 캐릭터, 배우들의 열연이 더해진 ‘죽어야 사는 남자’는 첫 회부터 호평을 이끌며 입소문을 탔고 수목극 왕좌 자리를 놓치지 않은 작품이었다.

이에 시청자들은 캐릭터에 대한 공감과 애정을 드러내며 엔딩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우여곡절끝에 친 딸 이지영A(강예원 분)을 찾았지만, 이지영A의 납치, 사이드 파드 알리 백작(최민수 분)의 건강 문제, 재산 환원 등의 위기가 찾아옴으로써 결말은 더욱 예측할 수 없게 됐다.

가족애를 그린 작품인 만큼 많은 이들은 해피엔딩을 염원했다. 사이드 파드 알리가 건강을 회복하고 재산을 되찾은 채 딸 이지영A와 행복한 가정을 꾸리길 바랐다.

시청자들이 바란 그대로였다. 알츠하이머 병에 걸린 줄 알았던 사이드 파드 알리의 뇌에는 아무 이상이 없었고, 딸의 뜻에 따라 재산 환원도 하지 않았다. 또 이지영A는 작가로서의 꿈을 더 넓게 펼치기 위해 미국 할리우드로 떠났다. 아빠 사이드 파드 알리와 함께 였다. 이로써 건강도, 재산도, 가정도 지킨 완벽한 엔딩이었다.

하지만 종영 10분을 앞두고 전혀 예상치 못한 변수가 등장했다. 미국 유학을 마치고 돌아온 이지영A의 생일 파티에 사이드 파드 알리의 배다른 아들이 등장한 것. 이를 본 이지영A는 아버지를 향해 주먹을 날렸다.

황당무계한 상황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사이드 파드 알리 백작은 자신이 좋아하는 사람들과 보두안티아 왕국행 비행기를 탔다. 신나게 노래를 부르며 해피엔딩을 맞을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갑작스런 기류 변화가 생겼고 비행기는 그대로 추락했다. 조난 후 이지영A의 딸 은비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고 보두안티아에 끝내 도착하지 못한 채 엔딩을 맞았다.

누구도 예상치 못한 반전과 충격의 엔딩이었다. 결말에 대한 여러 해석이 오가고 있는 가운데, 황당한 물음표를 던진 엔딩은 시즌2를 예고하는 장치였을까.

popnews@heraldcorp.com

- Copyrights ⓒ 헤럴드POP & heraldpop.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