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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9 (화)

'싱글와이프' 이수영, 박명수 저격으로 폭발시킨 예능감(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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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헤럴드POP=김지혜 기자]이수영이 예능감을 폭발시켰다.

23일 오후 방송된 SBS '싱글와이프'에는 결혼 8년 차 가수 이수영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이수영은 "유리 씨랑 친구"라며 "제가 임신해서 입덧이 심할 때였다. 하루에 10번씩 토하고 피까지 토하고 있을 때여서 유리의 결혼식을 못 갔다"며 7년 만에 만났다고 반가워했다. 이어 "이유리 씨가 결혼 전 되게 얌전하고 여성스러워졌는데..."라며 말끝을 흐리며 이수영을 저격했다.

박명수와의 과거 일화도 전했다. 이수영은 "'엑스맨' 때 커플을 했었다. 되게 잘 해주실 줄 알았는데 너무 화를 내시더라. 근데 방송 보니 아내한테 깨갱하고 있다. 아내 노벨 평화상 줘야 한다"고 말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결혼 8년 차인만큼 육아 고충도 토로했다. 그는 "남편이 도와주지 않으면 너무 힘들다. 이번 방학 기간에는 남편이 출장을 다녀왔다. 계속 독박으로 육아한 저는 일 하러 갔으니까 이해하고 당연했지만 너무 화가 나더라"라고 전했고, 아들이 좀 크니 "엄마가 집에서 제일 편한 사람"이라고 했다고 전했다.

또 이수영은 '싱글와이프' 팬이라고 밝히며 "방송 중 제일 기억에 남는 것이 이천희 씨가 비닐팩에 짐 싸는 모습이었다. 봉지를 입으로 빨아들일 때 흡입이 확 되면서 아내한테 폭풍 공감했다"고 말했고, 남편은 어떤 스타일이냐는 물음에 "8년 차 되니까 항상 이천희 씨 같을 수는 없다. 그렇다고 너무 확 가지는 않는다"고 대답을 회피했다.

VCR을 보는 내내 이수영은 홀로 여행을 떠난 아내들을 부러워했다. 그는 이유리에 "네가 프로그램 차 여행을 가면서 나를 데리고 가라"라고 말하기도 했고, "꼭 한번 가보고 싶다"며 부러워하기도 했다. 또 박명수 아내가 친구와 오붓하게 식사하는 모습을 보며 "아이랑 같이 가게 되면 누룽지, 김을 항상 싸 갖고 다녔다"며 공감했다. 박명수가 머리 산발이 된 아내에 "섹시하다"고 하자 그 옆에서 질색하는 표정을 지었고, "외간 남자가 물만 줘도 좋다"며 예능감을 폭발시켰다.

방송 말미 이수영은 "TV로 볼 때도 좋았지만 같이 공감하면서 보니까 제가 그 자리에 있는 것 같아서 좋았다. 혹여나 제가 떠나게 된다면"이라고 말하던 때 박명수는 "이태리 멋진 남자가 와서 맥주 한 잔 하자고 하면 할 것이냐"는 물음에 "당연히 한다"고 끝까지 박명수를 저격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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