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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냄비받침' 노회찬X이혜훈, 국회 대표 촌철살인 만났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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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KBS 2TV 냄비받침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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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주윤 기자 = 촌철살인으로 유명한 노회찬, 이혜훈 두 국회의원이 만났다.

23일 방송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냄비받침'은 국회 대표 '남사친, 여사친' 특집으로 정의당 노회찬 의원과 이헤훈 바른정당 대표가 출연해 입담을 과시했다.

노회찬 의원은 방송 시작부터 화려한 언변을 자랑했다. 이경규가 "두 분다 17대에 국회에 입성했다"라고 묻자 노회찬 의원은 "4년제 계약직 입사 동기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노회찬 의원은 어린시절 첼로를 배웠던 일에 관해 "유복한 편은 아니었지만 부모님이 악기 하나는 꼭 해야한다"라고 하셨고 소리가 내기 쉬워보여 첼로를 선택했다고 밝혔다.

또 노동운동을 하기 위해 위장취업 했던 일에 관해서는 "노동자의 권리를 위해 용접일을 배워 취업했지만 일을 하다보니 땀을 흘리며 새로운 가치를 알게됐다"라고 당시 소감을 밝히며 인생 중 가장 행복했던 시절이라고 했다.

이혜훈 대표는 "직장에 들어가고 셋째를 가졌다. 만삭의 몸으로 회사 산행을 갔다가 진통이 와 병원에 갔고 출산을 했다. 출산 사실을 회사에 바로 알렸더니 출산 휴가를 쓰는거냐라는 회사의 말에 여성 운동을 시작하게 됐다"라고 정치 입문 이유를 밝혔다.

두 의원은 사드 배치 관련해 서로 다른 의견을 보였다. 이혜훈 의원은 "사드 말고 대안이 없는 상황이고 북한의 ICBM 위험에 대처해야한다"라고 노회찬 의원은 "사드가 필요하면 배치해야하지만 ICMB 때문에 사드를 배치하는 것은 맞지 않다"라고 의견을 밝혔다.

이혜훈 의원은 박근혜 전 대통령과 관계도 털어놨다. "당시 박근혜 대통령 후보를 도운 건 여성 대통령을 도우면 여성들에게 도움이 되겠다고 생각했지만 돕는 과정에서 내 생각과 다른 면모에 실망했다"라고 밝혔다.

두 의원은 서로를 칭찬하며 방송을 마무리했다. 이혜훈 대표는 정의당에서 무료 예방접종을 발의한 일을 칭찬했다. 노회찬 의원은 이혜훈 대표가 발의한 금융거래정보요구권을 발의한 일이 인상적이라고 밝혔다.
europ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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