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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0 (금)

[PGA 윈덤 챔피언십 3R] 선두 스텐손 `세계 9위` 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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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즈버러 세지필드 골프장(파70·7127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윈덤챔피언십. 세계랭킹 9위 헨리크 스텐손(스웨덴)이 2017 PGA 투어 시즌 정규리그 마지막 대회에서 시즌 첫 우승을 노릴 수 있게 됐다.

스텐손은 이날 4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16언더파 194타로 단독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1000만달러 보너스'가 걸린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상위권 선수들이 대거 불참한 가운데 스텐손은 이번 대회 출전 선수 중 세계랭킹이 가장 높다. 유일한 세계랭킹 톱10 선수다.

지난해 브리티시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메이저 챔프'가 된 스텐손은 올 시즌 12개 대회에서 다섯 번이나 컷 탈락을 당하며 현재 페덱스 랭킹 75위에 머물러 있다. 하지만 최종전에서 우승을 한다면 23위까지 올라 플레이오프에서 1000만달러 보너스 대박도 노려볼 수 있다.

스텐손은 2013년 플레이오프 4개 대회 중 3차전과 4차전에서 연속 우승을 차지하며 유럽 선수 최초로 페덱스컵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특히 4차전인 최종전 우승으로 우승 상금과 보너스를 합쳐 128억원이나 손에 쥐었다.

스텐손에게 1타 뒤진 공동 2위 그룹에는 웹 심슨, 케빈 나 등 세 명의 선수가 포진해 역전 우승을 노린다. 또 존슨 와그너(미국)는 단독 5위에 올라 이대로 경기를 마친다면 예상 페덱스컵 랭킹 115위로 플레이오프 진출이 가능하다. 최종일까지 긴장의 끈을 놓치 못하는 이유다.

한국 선수 중에서 유일하게 컷 통과에 성공한 최경주(47·SK텔레콤)는 이날 타수를 줄이지 못하며 5언더파 205타로 공동 50위에 머물렀다.

[조효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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