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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5 (토)

추신수, 시즌 15호 홈런 포함 4안타 대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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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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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추신수(35·텍사스 레인저스)가 시즌 15호 홈런 포함, 4안타를 치는 시즌 최고 활약을 펼쳤다.

추신수는 20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메이저리그 홈 경기에 2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6타수 4안타(1홈런) 3타점 3득점 1도루를 기록했다.

추신수가 4안타를 친 것은 올시즌 처음이다. 이날 활약으로 시즌 타율은 2할5푼1리에서 2할5푼7리로 올랐다.

추신수는 첫 타석부터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텍사스가 1회초 대량실점을 내줘 0-5로 뒤진채 1회말 공격이 시작됐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빗맞은 중전안타로 출루했다. 이어 후속타로 3루까지 진루한 추신수는 노마 마자라의 땅볼 때 홈을 밟았다.

1-5로 추격한 3회말에도 무사 2루에서 내야 안타로 출루했다. 2루수 쪽으로 힘없이 굴러간 타구였지만 2루수의 악송구로 행운의 안타를 만들어냈다.

추신수는 공이 뒤로 빠진 사이 2루까지 진루했다. 2루 주자 딜라이노 디실즈는 홈을 밟으면서 추신수에게 타점이 기록됐다. 텍사스는 3회말 대거 6점을 뽑아 역전에 성공했다.

추신수는 7-5로 앞선 채 맞은 4회말에도 무사 1루에서 상대 2루수의 어설픈 수비로 내야안타를 기록했다. 이어 엘비스 안드루스 타석 때 2루를 훔쳤고 아드리안 벨트레의 적시타로 홈까지 밟았다.

5회초 수비 때는 멋적은 장면도 나왔다. 화이트삭스 선두타자 호세 아브레우의 큼지막한 타구가 우익수 추신수 쪽으로 날아갔다.

추신수는 몸을 날려 공을 잡아내려고 했지만 타구 위치를 잘못 판단했다. 결국 타구를 놓친 추신수는 홈런인줄 알고 멈칫했지만 공은 그라운드 안에 있었다. 결국 아브레우는 3루까지 갔고 3루타로 인정됐다.

하지만 추신수는 다음 공격에서 수비의 아쉬움을 만회했다. 팀이 13-6으로 앞선 6회말 2사 1, 2루에서 3점 홈런을 터뜨렸다. 화이트삭스의 구원투수 크리스 벡의 3구째 시속 142㎞(88.3마일)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우측 담장을 넘겼다. 지난달 22일 탬파베이 레이스와 원정경기 투런포 이후 거의 한 달 만에 터진 시즌 15호 홈런이었다.

추신수는 8회말에도 선두타자로 나왔지만 루킹 삼진으로 돌아섰다. 이날 텍사스는 올시즌 한 경기 최다 득점은 17점을 올리며 17-7 대승을 거두고 와일드카드 희망을 이어갔다.

텍사스는 이날 승리로 61승61패를 기록, 와일드카드 순위 공동 2위에 1.5경기 차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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