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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명불허전' 김남길, 김아중 데리고 조선시대로 타임슬립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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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명불허전' 캡처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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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김남길이 김아중을 데리고 조선시대로 되돌아왔다.

19일 오후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명불허전'(극본 김은희 연출 홍종찬)에서는 교통사고 현장에서 위기에 처한 최연경(김아중 분)을 구하다 그와 함께 조선시대로 타임슬립한 허임(김남길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도 허임의 좌충우돌은 계속됐다. 경찰서에 있던 그는 경찰의 진맥을 봐주는가 하면, 가짜 약재를 판 약재상과 싸우는 노인을 도왔다. 노인은 최연경(김아중 분)의 할아버지 최천술(윤주상 분)이었다.

최연경은 침 하나로 오하라(노정의 분)를 살린 허임의 실력에 내심 궁금증을 느꼈다. 허임과 함께 경찰서를 나온 그는 팔을 다친 허임에게 소염제를 건네며 "책임지라면서요. 어쨌든 그쪽이 내 환자 때문에 다쳤고, 다 나을 때까지 의사인 내 책임이니까"라고 말했다.

허임은 최연경이 떠난 후 갈곳이 없어 거리를 방황했다. 그러던 중 발견한 것은 최천술의 '혜민서 한의원'이었다. 최천술은 허임을 데리고 와 잘곳을 내줬고, 개밥으로 주려고 만들었던 볶음밥을 내밀었다. 그는 말투와 행동이 심상치 않은 허임을 미심쩍어했다.

그러다 최천술은 허임이 갖고 있는 침통을 보고 "세상에 또 이런 일이?"라며 무엇인가를 깨달은 듯한 표정을 지었다. 최천술이 허임의 정체를 알고 있을 가능성이 엿보이는 대목.

현대문물에 적응하지 못해 길바닥에 볼일을 보거나 썩은 우유를 먹고, 어린이용 자전거를 타는 등 사고를 치는 허임이었지만, 의술 하나만은 '명불허전'이었다. 그는 구급차를 타고 가다 속이 안 좋은 구급대원에게 침을 놓아 해결해 주거나, 경찰서 경찰에게 침을 놓아 증상을 치료했다.

허임은 "병원에 와서 치료를 받으라"고 했던 최연경의 말을 기억하고는 병원에 가서 그를 찾았다. 그렇지 않아도 "남친"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허임 때문에 당황했던 최연경은 오하라의 병세를 걱정하는 허임에게 "환자는 수술 안 받겠다고 버티고. 난 그애를 꼭 살려야하는데, 그런데 이 와중에 당신 때문에, 생각하는 것도 싫고 얽히기도 싫다. 누가 보기 전에 빨리 여기서 나가라. 내 눈 앞에서 꺼지라"고 일침했다.

당황해 병원을 나가던 허임은 수술을 거부하며 도망치는 오하라를 발견했다. 그는 "소녀야, 의원으로 살다가 가장 힘들 때가 언제인지 아느냐? 살릴 수 있는, 살리고 싶은 사람을 잃었을 때다. 내가 살고 있는 세상에서는 살릴 수 있는 사람보다 그렇지 못한 사람이 더 많단다"라며 "허나 어쩌겠느냐. 사람의 의술이 아직 그 병에 이르지 못한 것을. 허나 내 의술로 고칠 수 있는 병인데도, 병자를 잃게 되면 말이다. 그날은 잠도 못 자고 밥도 못 먹는다. 억울하고 분해서"라고 오하라를 타일렀다.

결국 오하라는 마음을 돌렸다. 최연경은 "나한테도 환자 마음을 돌리는 재주가 있는 줄 몰랐다"고 말하며 웃었고, 오하라는 "선생님 말고 그 아저씨 때문이다"라고 답했다.

eujene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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