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협회, 한길리서치에 의뢰 조사
“소속사를 제외하고 가장 신뢰하는 언론 매체는 어디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30.3%가 JTBC라고 답했다. 다음으로는 한겨레(12.1%), KBS(6.0%), 중앙일보(4.2%), 한국일보(3.4%), 조선일보(3.3%) 순이었다. 2006년 이래 9년 연속 신뢰도 1위를 차지했던 한겨레는 올해 2위로 떨어졌다.
영향력 조사에서는 응답자의 27.4%가 JTBC를 꼽았다. 이어 조선일보 17.8%, KBS 17.3%, 연합뉴스 3.3%, SBS 2.7%, 중앙일보 2.0%, 한겨레 1.8% 순이었다. JTBC의 영향력은 2014년 1.6%에서 2015년 4.2%, 2016년 11.0%로 꾸준히 상승했다. 조사를 총괄한 홍형식 한길리서치 소장은 “손석희 앵커 영입과 함께 JTBC의 신뢰도와 영향력이 차츰 오르다, 2016년 JTBC 태블릿PC 보도가 대통령 탄핵 결정으로 이어지면서 신뢰도와 영향력 면에서 동시에 1위를 차지하게 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한편 기자들은 디지털 전략을 가장 잘 실천하고 있는 언론사로 SBS(20.6%)를 꼽았다. 디지털 시장에서의 콘텐트 경쟁력 확보는 언론사들의 주 관심사다. 2위는 근소한 차이로 중앙일보가 꼽혔다. 응답자의 18.3%가 디지털 전략을 잘 실천하는 매체로 꼽았다. 이어 JTBC(13.5%), 조선일보(3.9%), YTN(3.4%), 동아일보·한겨레(2.6%) 순으로 나타났다. 신문으로는 중앙일보가 디지털 전환 면에서 압도적 평가를 받았다. 디지털 전략 실행의 걸림돌로는 응답자 중 35.6%가 ‘포털, SNS 등 외부 플랫폼 의존 심화’라고 답했다. ‘수익모델 부재(28.0%)’라고 답한 이도 적지 않았다. 다음으로는 ‘인력 부족 및 보상제도 부재(16.8%)’ ‘디지털 독자와의 소통 부족(9.9%)’ 순으로 나타났다.
노진호 기자 yesn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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