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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롤러코스터 경기력' 박병호, 꾸준함이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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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송대성 기자

노컷뉴스

미네소타 트윈스 산하 트리플A 로체스터 레드윙스에서 뛰는 박병호. (사진=노컷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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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리그 재승격을 위해 마이너리그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박병호(31)가 5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7월 화끈한 타격감을 뽐내며 재승격 기대감을 높였지만 이후 기복 있는 경기력으로 다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꾸준함이 숙제로 남은 박병호다.

미네소타 트윈스 산하 트리플A 팀인 로체스터 레드윙스에서 뛰는 박병호는 16일(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콜럼버스 헌팅턴 파크에서 열린 콜럼버스 클리퍼스(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산하)와 경기에 6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무안타 2삼진에 그쳤다.

지난 13일 결승 투런 홈런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던 박병호는 기세를 이어가는 데 실패했다.

8월 박병호는 들쭉날쭉한 경기력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지난 6일 경기에서 2루타를 터트려 12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펼쳤던 박병호는 8일 4타수 무안타 3삼진 침묵으로 기록을 중단했다. 박병호는 이튿날도 4타수 무안타에 그쳐 2경기 연속 3삼진을 당하는 수모를 겪었다.

박병호는 이후 두 경기에서 멀티히트를 터트리며 살아나는 듯했지만 12일 경기에서 4타수 무안타 2삼진을 당해 주춤했다. 그리고 13일 투런 홈런을 터트린 뒤 이날 또 무안타에 그쳤다.

박병호는 꾸준함과 더불어 삼진 비율도 낮춰야 한다. 박병호는 올 시즌 91경기를 소화하면서 110개의 삼진을 당했다. 안타보다도 삼진이 많다. 팀 내 불명예 1위다. 팀에서 세 자릿수 삼진을 기록한 것도 박병호가 유일하다.

반면 볼넷은 25개밖에 얻어내지 못했다. 팀에서 300타수 이상을 소화한 선수 가운데 가장 낮은 수치다.

지역 언론 역시 한국으로 돌아갈 수 있다고 전망하는 가운데 생존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약점을 지우는 노력이 필요한 박병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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