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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3 (월)

김연경 첫 풀타임, 여자배구 아시아선수권 5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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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김연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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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배구가 김연경(29·중국 상하이)의 활약 속에 5연승을 달렸다.

여자배구 대표팀(세계 랭킹 10위)은 14일(한국시간) 필리핀 문틴루파에서 열린 아시아선수권 8강 라운드 E조 2차전에서 카자흐스탄(27위)을 세트 스코어 3-0(25-21 26-24 25-10)으로 이겼다. 예선 3경기와 8강 라운드 2경기를 모두 이긴 한국은 E조 1위를 차지해 15일 오전 11시 F조 4위 대만과 4강 진출을 놓고 싸운다.

한국 벤치는 앞선 경기에서 힘을 아꼈던 김연경을 선발로 투입했다. 그러나 경기 초반 큰 키를 앞세운 카자흐스탄에 밀려 1세트 7-10까지 뒤졌다. 그러나 김연경이 연속 오픈 공격을 성공시키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10-12에서는 황민경(현대건설)의 퀵오픈과 김연경의 후위 공격이 터져 마침내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한국은 조금씩 점수 차를 벌려 1세트를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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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1일 필리핀에서 열린 베트남과의 아시아 배구선수권 예선 3차전에서 공격을 시도하는 양효진(가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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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세트도 접전이 이어졌다. 1세트와 달리 범실이 줄어든 카자흐스탄은 만만치 않았다. 그러나 승부처에선 한국이 더 강했다. 24-24 듀스에서 상대 서브 범실로 리드를 잡았고, 김수지(IBK기업은행)의 서브가 곧바로 넘어오자 양효진(현대건설)이 공격으로 마무리했다. 리베로 김연견(현대건설)도 좋은 수비를 선보였다.한국은 기세가 꺾인 카자흐스탄을 몰아부쳐 3세트만에 경기를 마무리했다.

그러나 경기 뒤 한국 선수단은 웃을 수 없었다. 3세트 막판 양효진이 부상을 당했기 때문이다. 허리 통증을 호소한 양효진은 코트에서 일어나지 못했고 들것에 실려 나갔다. 주전 미들블로커 양효진의 부상은 대표팀에겐 큰 타격이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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