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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수원-서울의 '슈퍼매치' 승패 분수령 될 '막판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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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오후 7시 수원월드컵경기장서 격돌

뉴스1

수원 삼성과 FC서울가 12일 오후 7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올 시즌 세 번째 슈퍼매치를 치른다.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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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수원 삼성과 FC서울의 슈퍼매치는 K리그가 자랑하는 라이벌전이다. 그만큼 치열한 승부가 90분 동안 펼쳐쳐 단 한 순간도 눈을 뗄 수 없다. 특히 올 시즌에는 두 팀 모두 경기 막판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후반 30분 이후에 더욱 집중할 필요가 있다.

수원과 서울은 12일 오후 7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26라운드를 치른다.

올 시즌 세 번째 맞대결이자 통산 82번째 대결이다. 올 시즌에는 서울이 1승 1무로 우위를 점하고 있고 통산 전적에서는 수원이 32승20무29패로 근소하게 앞서 있다.

이번 대결은 두 팀 모두에게 중요하다. 슈퍼매치의 비중뿐만 아니라 남은 시즌 성적을 위해서도 놓칠 수 없다.

수원은 현재 K리그 클래식에서 13승 7무 5패(승점 46점)로 선두 전북 현대(15승 5무 5패, 승점 50점)를 4점차로 추격 중이다. 최근 리그 7경기에서는 6승 1무로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는데 '슈퍼매치'로 기세를 이어 역전도 노리고 있다.

서울은 현재 10승 8무 7패(승점 38점)로 5위를 마크 중이다. 7위 포항 스틸러스(10승 3무 12패, 승점 33점)와 격차가 크지 않은 만큼 아직 안심할 수 없다. 수원을 잡으면 상위권 도약이 가능하다.

중요한 경기인 만큼 90분 동안 치열한 승부가 예상되는데 특히 막판 15분은 두 팀 모두 집중력을 높여야 한다.

이는 올 시즌 나타난 기록 때문이다. 수원과 서울은 올 시즌 후반 30분 이후에만 13골을 넣으면서 1위 포항 스틸러스(14골)에 이어 이 부문 공동 2위에 자리하고 있다.

수원은 공격뿐만 아니라 수비에서도 막판까지 강한 집중력을 보여준다. 수원은 25경기를 펼쳐 후반 30분 이후에 단 4골만을 허용, 최소 실점을 기록 중이다.

지난 시즌까지 막판 집중력 부족으로 승리할 수 있는 경기를 비기고, 비길 수 있는 경기를 졌던 수원의 놀라운 변화다. 실제 지난 9일 열린 광주FC와의 FA컵 8강전에서도 수원은 0-1로 뒤지고 있던 경기를 후반 41분과 연장 후반 10분 터진 골로 뒤집은 바 있다.

경기 막판 집중력은 수원의 힘으로 이어지고 있다. 수원의 서정원 감독은 "선수들이 경기를 뒤집고 막판에 골을 넣으면서 자신감을 얻었다"면서 "선제 실점을 해도 뒤집을 수 있다는 확신이 있다"고 밝혔다.

서울 역시 경기 후반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후반 추가시간에만 6골을 기록, 높은 집중력을 자랑한다. 서울은 지난달 2일 전북을 상대로 경기 막판에 터진 박주영의 결승골로 2-1로 승리한 짜릿한 경험이 있다.

축구에서는 "시작 후 5분과 끝나기 전 5분을 주의하라"는 말이 있다. 그러나 이번 슈퍼매치에서 가장 주의해야 할 시간은 경기 막판 15분이 될 것으로 보인다. 두 팀 모두 15분을 남겨두고 경기의 승패를 뒤집어 버릴 힘이 있다.

◇주말 K리그 클래식 일정

Δ8월 12일(토)
19:00 상주 상무 vs 인천 유나이티드(상주시민운동장)
전남 드래곤즈 vs 전북 현대(광양축구전용구장)
수원 삼성 vs FC서울(수원월드컵경기장)

Δ8월 13일(일)
19:00 광주FC vs 대구FC(광주월드컵경기장)
울산 현대 vs 포항 스틸러스(울산문수경기장)
강원FC vs 제주 유나이티드(평창알펜시아스타디움)
dyk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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