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마초 흡연’ 빅뱅 탑, 의경신분 박탈...재복무 ‘부적합’ 결론

대마초를 흡연한 사실로 징역형 집행유예를 받은 탑이 의경 복무를 지속할 수 없게 됐다.

3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 수형자재복무적부심사위원회는 이날 탑의 의경 재복무 가능 여부를 심사해 부적합 결론을 내렸다.

부적합 판정에 따라 경찰은 육군본부에 탑의 복무전환을 요청할 계획이다. 요청이 받아들여지면, 탑은 직권면직돼 의경 신분을 박탈당한 뒤 사회복무요원이나 상근예비역으로 복무하며 병역 의무를 마쳐야 한다.

앞서 탑은 지난 2월 9일 입대해 서울경찰청 홍보담당관실 악대 소속으로 근무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지난해 10월 9∼14일 서울 용산구 자택에서 가수 연습생 한모씨와 4차례 대마를 흡연한 혐의(마약류관리법 위반)가 뒤늦게 밝혀져 재판에 넘겨졌다. 이후 지난 20일 1심에서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lshsh324_star@fnnews.com 이소희 기자 사진=fn스타 DB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