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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7 (금)

'연예가중계' 조민기 "잘 늙고 싶어…맛있게 늙는 남자 되고파"(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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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방송 화면 캡처


[헤럴드POP=김은지 기자] 배우 조민기가 향후 인생 방향에 대해 이야기했다.

28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연예가중계'에서는 조민기가 '김생민의 베테랑' 코너에 출연해 요주의 연예계 인물로 등장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조민기는 "중학교 2학년 때부터 오직 배우의 길만을 걸어온 걸로 알고 있다"라는 말에 "연기하게 된 것에는 아무런 계기가 없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배우로서 가장 믿고 있던 부분에 외모가 있었던 거 아니냐"는 김생민의 질문에 "그렇다고 하자"며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또한 조민기는 "공채 탤런트 시험에서 5번 낙방했다고"라는 물음에 "지금 보면 '내가 진짜 연기를 못했구나' 싶다. 동기 중에는 차인표 심은하 양정아가 있었다"라고 했다.

또한 조민기는 MBC 드라마 '에덴의 동쪽'에서 악역을 열연했던 당시를 회상하며 "히스 레저라는 배우를 많이 이해할 수 있었다. 내 편이 없더라. 촬영이 끝나고 들어와서 혼자 소맥을 진하게 두 잔 마시면 그제서야 한숨 돌곤 했다"라며 웃음을 자아냈다.

끝으로 조민기는 "예전에는 40세를 기다렸다. 40이라는 나이가 되면 멋을 멋처럼 부리고 살 수 있겠다고 생각했는데 40살이 됐을 때는 멋을 부린답시고 참 교만했었다. 이제 53살이라는 나이가 됐다. 잘 늙을 준비를 할 시점이라 생각한다. 맛있게 늙는 남자가 되고싶다"라며 좌우명을 이야기했다.

이날 '연예가중계'에는 배우 하석진이 출연해 한양대학교 공대 출신이라는 점에서 '뇌섹남' 연예인으로 거듭났다는 칭찬에 "방송국 분들이 만들어준 이미지"라며 겸손한 면모를 보였다. 이어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또한 하석진은 공부 비결이 무엇이냐는 물음에 "오래 앉아있던 스타일이다. 엉덩이가 무겁다. 다른 사람들이 3시간 동안 화장실을 두 번 갈 때 나는 한 번 갔다"고 설명했다.

새롭게 준비된 코너 '심야식당'에서는 '연예인의 자숙기간, 언제까지가 적당한가'라는 주제가 펼쳐졌다. 이날 자리에 함께한 이지혜는 샵 해체 후 자숙 기간에 들어선 것에 대해 "나는 자숙이 아니라 쉬어야만 했다"며 모두를 폭소케 했다.

게릴라 데이트에는 터보가 출격했다. 워터파크에 등장한 터보 김종국은 "정규 6집 활동으로 많은 정산을 받길 바란다"며 유쾌한 입담을 보였다. 또한 터보는 20대부터 4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팬들을 만나 함께 춤을 추거나 포옹 하는 등 소통을 이어갔다.

이어 마련된 인터뷰 자리에서 김태진은 "만나보고 싶은 걸그룹이 있냐"는 질문에 김정남은 "김종국의 허벅지를 가진 마마무 화사를 만나뵙고 싶

다"고 해 눈길을 끌었다. 김정남은 "김종국 근육이라고 했던 건 그만큼 내가 관심을 가졌다는 거다"라며 화사에게 자신의 마음을 고백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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