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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6 (월)

삼성, 고척돔서 19안타 대폭발…무명의 안성무 데뷔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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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삼성 안성무 [연합뉴스 자료 사진]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무더위 시작과 함께 몸이 풀린 삼성 라이온즈가 안타 19개를 몰아치며 화끈한 공격으로 승리를 안았다.

삼성은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방문 경기에서 홈런 2개 포함 안타 19개로 넥센 마운드를 무너뜨려 9-2로 낙승했다.

무명의 우완 투수 안성무(27)는 일찌감치 터진 타선 덕분에 1군 무대 2경기 등판만의 감격스러운 통산 첫 승리를 따냈다.

안성무는 이날 5이닝 동안 안타 4개와 볼넷 2개를 묶어 1점만 주는 기대 이상의 호투로 승리의 발판을 놓았다.

서울고-고려대 출신의 우완 투수 안성무는 경찰청을 거쳐 2015년 삼성의 육성 선수로 입단했다.

올해 퓨처스(2군)리그에서 6승 5패, 평균자책점 5.25로 그저 그런 성적을 거뒀지만, 이날은 에이스에 버금가는 호투로 팀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그는 지난달 8일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한 1군 데뷔전에서 3⅔이닝 동안 3실점 했다.

6∼7월 두 달 연속 승률 5할 이상을 올리며 중위권 도약에 힘을 내는 삼성이 1회부터 순조롭게 출발했다.

넥센 선발 금민철을 제물로 구자욱과 다린 러프가 잇달아 2루타를 터뜨려 2점을 먼저 뽑았다. 이어진 2사 2루에서 이원석이 좌중간 1타점 2루타를 날려 금민철을 끌어내렸다.

2회에는 김헌곤이 좌월 솔로포로 포문을 열었고, 러프와 이원석이 똑같이 적시타를 날려 6-0으로 점수를 벌렸다.

구자욱은 6회 1사 1, 3루에서 대승을 자축하는 우월 석 점 홈런을 쐈다.

구자욱이 4타점, 러프와 이원석이 2타점씩 올리며 공격을 주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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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 친 구자욱 [연합뉴스 자료 사진]



cany99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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